#도서협찬『아이들과의 철학적 대화』는 저자가 어느 음악학교를 찾아가 한 학기 동안 8세에서 11세까지의 아이들과 철학 토론을 벌인 기록을 담고 있다.꽃도 행복할 수 있나요?치즈는 풀로 만들어진 게 맞나요?배를 아무리 많이 고쳐도 여전히 원래 그 배일까요?단어가 없어도 서로 통할 수 있을까요?시간 여행이 가능한가요?왜 한 사람보다 세 사람의 행복이 더 중요한가요?근거가 있고, 이성적인 정답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은 쉽게 답하지 못하는 질문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접근 방법부터가 달랐다.좋은 질문을 하고, 경청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들은 무궁무진, 생각의 나래를 펴갈 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토론 질문을 제시하는 방법은 ‘짧은 이야기’로 되어있어 생각의 확장을 도왔다. 또 이번에 결론에 못이르면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해보자고 하며 상황에 따른 유연한 방식이 아이들의 사고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 같았다.‘과연 아이들과의 대화인가!’ 싶게 아이들의 통찰이 훌륭했고, 깊이가 깊었다. 아이들의 철학에는 즐거움이 있다. 유연했으며 ‘그럴수도 있겠네’ 열린 생각과 꼬리에 꼬리를 문 탐색이 있다.저자는 성인들과 철학적 대화를 나누면서 벽에 부딪힌 경험을 토대로 어쩌면 모든 가능성에 열린 사고를 하는 어린이야말로 진짜 철학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묻는다.자신의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어린이의 철학 가능성을 발견한 매튜스는 20세기 후반 아동교육에서 주류로 받아들여졌던 발달심리학에 의문을 제기하며, 어린이도 철학적 사고와 토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튜스는 철학을 아카데미 밖으로 가져가는 데에 전념했다. 그는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도록 문을 연 선구자였다.아이들과 어떻게 철학적 대화를 할 수 있는지 풍부한 사례로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른들이 읽어 본다면 당장 철학적 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또 아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을 확장해 가는지도 엿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한 분들에게도 추천한다.*바람의아이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