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왕태자 전하의 애처 후보
모모시로 네코오 / 코르셋노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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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TL을 읽었다고는 이야기 할 순 없겠지만 일본 TL 소설 대다수에서 여자를 대하는 태도가 그리 좋지 않아서 자주 읽지는 않는다. 물론 이 소설에서도 그러한 면이 좋다곤 이야기 할수는 없겠지만 여주의 태도가 마냥 순종적인 면모가 아니어서 그나마 읽을 수 있었던 것같다.


가정환경 때문에 음란한 것을 싫어했지만 남주인 루이스가 아니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안기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보답받지 못하거나 하룻밤으로 끝나도 후회하지 않을것이라 한 단계 성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에밀리가 대견한 장면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해할 수 없었던 아버지와 언니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녀가 한 행동이 아버지와 언니들의 행동을 합리화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들의 결혼에 반대가 있을 때 자신의 머릿속이 어지럽다고 에밀리가 싫어하는데 강제적으로 그녀를 안고 그런 그를 받아주는 그들의 모습에 참 에밀리가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엔 오해가 있던 둘 사이에 이렇게 애정이 피어났구나 하고 뭔가 이 둘의 성장 일기를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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