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랫동안 그녀를 꿈꾸었다

나는 오랫동안 그녀를 꿈꾸었다
티에리 코엔 지음, 박명숙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1월

제목 만큼이나 낭만적이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였다.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두 주인공을 이어주는 드라마틱한 소재도 빠지지 않았다.

주인공인 요나와 리오르의 시점이 번갈아가면 이어지는 사랑이야기가 담긴 소설을 눈으로 읽었지만 머리로는 한편의 영화를 본듯 울림이 있었다.

풋풋했던 첫사랑의 경험빼고는 진실된 사랑을 해본적이 없는 남자 주인공 요나는 진실한 영혼의 짝이 자신의 앞에 나타나면 한눈에 알아볼수있을거란 생각을 가진 남자이다. 요즘 시대에 이런 순수한 마음을 가진 남자가 어디있을까...

이런 요나에게 큰 시련이 한번 지나가고 우연하게도 리오르가 눈앞에 나타난다. 

리오르는 백마탄 왕자를 꿈꾸는 소녀였고 소녀에서 숙녀가 된후 믿고 사랑했던 남자들의 배신과 거듭되는 연애로 실패로 인해 자신의 삶엔 남자란 없다는 마음으로 모든 남자들에게 마음을 문을 굳게 닫아버린여자였다.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끼에 다가가는 요나와 뒷걸음치는 리오르의 사랑이야기는 아슬아슬하게 이어진다.

요나가 일하는 서점의 노서적상인 힐렐, 리오르의 친구, 요나의 친구들등 여러명의 등장인물들 또한 빠질수없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영화로 나와도 정말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요즘 연애소설엔 선정적인 내용이 너무 많이 나와서 책을 덮은 후에 실망한적이 없지않았다.

사랑이라는 순수하게 표현할수있는 주제를 너무 자극적으로 표현해 작품을 망쳐버린다는 생각을 하곤했었다.

순수한 사랑만으로도 이렇게 좋은 소설이 나올수 있는 것을...!!!

소설로 그치지 않고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정말로 순순한 사랑이 존재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런한 소설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