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익 작가님은 [카시오페아 공주]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읽어 보진않았는데 제목이 동화적이여서 기억한다. 이 책은 주인공의 친구이자 유명 연예인인 서연희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자동네라고 알려진 압구정에 있는 구정 고둥학교에 다녔던 주인공은 윤우,원석,그리고 대웅을 만나 압구정소년들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대웅의 소개로 세화여고 3총사라불리는 연희와 미진,그리고 한살어린 소원을 만나게된다. 주인공 우주는 연희에 애틋한 첫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연희의 곁에는 늘 대웅이있었다. 모두 원하는 대학에 붙고 고등학교 졸업식 다음날 아이들은 모두 모여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것, 18년후 자신에게 쓰는 편지, 그리고 자신의 가장 큰 비밀을 적어서 모아 타임캡슐을 묻었다.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았고 연희는 연예기획사 ESP 의 대표가 된 대웅과 결혼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던 연희가 마포대교에서 떨어져 자살했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우주는 대웅에 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한명의 새로운 인물 지상민을 알게 되고 얼굴까지 바꾸고 다른사람으로 살아가는 그를 벤쿠버에서 찾아 냈지만 오히려 그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사실을 대웅에게 듣게 된다. 다시 한국으로 가는 벤쿠버 공항에서 엄청난 반전이 밝혀지게 된다... 마지막엔 주인공우주가 18년 전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열어보았는데 정든추억을 생각하면서 나도 한번 친구들과 모여서 우리들의 추억을모은 타임캡슐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들었다. 엄청난 반전으로 끝난 이 성장소설은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아쉬움과 그 뒤에 이어질 또 다른 사랑의 시작에 대해 상상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