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밭. 오랜만에 읽어보는 청소년 소설이였다. 청소년 소설은 내용이 밋밋하다고만 생각해서 그런지 잘읽지 않았다. 근데 왠일인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한번 읽어 볼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염이라는 소년은 엄마가 재혼하신 의붓아버지 때문에 변두리에 나와 누나와 함께 살고 있었다. 소년은 학교를 무척 싫어 하였다. 소년의 집은 가난해서 기성회비가 많이 밀려있었다. 선생님은 소년이 기성회비를 안냈다고 집으로 돌려보내곤했다, 하지만 집안사정를 뻔히아는 소년은 거리를 배회하다 집에 들어가곤했었다. 소년은 학교에 가기싫어 누나가준 용돈으로 만화책방에서 놀고 하였다. 소년은 어린나이에 많은 것을 참아 했다. 늘 혼자 지내야했다. 마땅히 가치 놀 친구도 없었다. 어느날은 소년은 도둑누명을 쓸뻔하기도 했다. 어느날 소년의 누나가 애인을 데리고 왔다. 소년의 누나의 애인은 소년 보고 처남이라고 불렀다. 소년은 왠지 모르게 누나의 애인이 싫었다. 시간이 지난후 누나는 애인과 결혼을 하였고 소년은 엄마와 의붓아버지와 함께 살게되었다. 소년은 40분동안 기차를 타고 학교를 다니게 되었지만 엄마와 함께 산다는것이 더 좋았다. 정작 참기 힘든것은 학교에서의 기성회비 도촉과 의붓아버지의 구박이였다. 하지만 소년은 참고 또 참았다.어느날 누나가 갑자기 집에 찾아왔다. 누나는 애인과 이혼을 한것이였다. 누나는 일주일정도 엄마를 돕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 자리가 잡히면 다시 소년을 데릴러 오게다고 말하고 서울로 가버렸다. 소년은 6학년이 되었고 중학교 입시 공부를하였다. 중학교를 갈수있을지는 몰랐지만 열심히 공부하였다. 소년은 입시 시험에서 일등을하였다. 가난하다고 형편이 넉넉한 아이 들과 비교하던 선생님도 소년을 무시하던 친구 들의 태도도 많이 달라졌다. 누나가 소년을 데릴러 왔고 소년은 누나와 함께 서울로 떠난다. 가난하다고 무시하고 차별하던 선생님 과 아이들의 괴롭힘을 다 참고 있는 소년을 보며 울컥 울컥 하였다. 소년이 불쌍하고 안쓰러웠다. 소년은 그 어린나이에 철없지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며 내가 이나이에 행동했던 것들이 조금 부끄러웠다. 지금의 나보다더 어른스럽다고 생각할정도였다. 오랜만에 읽은 소년소설이 내마음을 감동시키고 차분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