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대화를 위한 과학 -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과학 지식
전승준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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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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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전달력 - 심플하지만 헐렁하지 않은 찰지지만 질리지 않는
이토 요이치 지음, 노경아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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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전달력>


요즘 시대는 비슷한 스펙, 비슷한 학벌들이 많기 때문에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기표현력이 정말 중요하다. 보통 서류통과는 잘 하는데 면접에서 떨어진다면 그건 아마 그분에게 전달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분 전달력>은 1분만으로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전달할 수 있는 전달력 훈련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전달력 훈련의 핵심은 아이드마 이다.



 



아이드마는 Attention 주의 집중, I Interest 관심, Desire 욕구, Memory 기억, Action 행동으로 아이드마를 잘 할때 우리는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책, 떨지않고 발표하는 책들이 많지만 아이드마로 딱 정리하여 논리적 화법을 통해 어려운 용어를 써가면서 하는 책 내용보다는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전달력의 핵심만을 전달한다.



적은 내용을 꾸미는 건 많은 내용을 덜어내는 일은 정말 힘들다. 사실 두번째를 잘해야 우리는 요즘이 말하는 경제성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총 7 챕터로 되어있으면서 1챕터는 단순하지만 위대한 목표, 2채버는 좌뇌를 자극하는 논리가 필요하다, 챕터 3는 심플하지만 헐렁하지 않도록 찰지지만 질리지 않도록 챕터 4는 우노를 자극하여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챕터 5는 1분안에 전달할 수 없는 말은 끝까지 전달할 수 없다, 챕터 6는 패턴을 배워두자 챕터 7은 실전편으로 다양한 상황 속에서 실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1분안에 전달할 수 없는 것은 5분 10분을 줘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음을 알게되었고 앞으로는 무언가를 전달할때 전달하기 전에 그 만큼의 준비와 시물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이 책에 소개된 아이드마를 잘 실천해보고 우뇌와 좌뇌를 골고루 사용해 지금까지 답답한 전달력을 조금은 벗어날 수 있어서 계속 연습해보고 싶다.




* 도서를 리뷰어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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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건너다
홍승연 지음 / 달그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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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건너다' 빨간 표지이긴한데 강렬한 빨강색이라기보다 쓸쓸한 빨강색인 것 같다.

그림책에 크지는 큰편은 아니고 일반 a4용지 정도의 크기이다.

표지의 주인공의 그림자가 쓸쓸하게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는 홍승연 디자이너로 일하며 우연히 접한 그림책 한 권에 매료된 뒤

몇 년이 흐른 지금 결국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슬픔을 건너다>

슬픔이란 감정은 인간을 무력화시키고 괴롭게 만드는 부정적인 감정일까요? 슬픔이란 감정은 우리가 행복을 위해 필요한 감정이라는걸 알고 계시나요? 인간은 괴로움과 고통이 없으면 행복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슬픔이 있기에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것이고 행복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것이에요. 그런데 슬픔이란 감정은 때로 너무 버겁고 힘들게만 느껴져요. 그래서 어떤이들은 슬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병까지 걸리게되죠. 그럼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홍승연 작가님은 <슬픔을 건너다>에서는 우리가 슬픔 속에서 외롭고 괴롭고 힘들때 마지막으로 남는 빛을 따라가보라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아마 마지막으로 남는 빛은 희망이나 다르게 보았던 긍정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즉 깊은 절망, 시린 상처, 흘려보내지 못한 눈물, 그런 날들을 들여다보고, 견디다보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이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짧은 그림책이지만 잔잔한 여운이 남는 책이었어요. 이 책의 초반의 그림들은 어두운 색체를 사용했어요. 무채색, 흑백의 색체나 회색등 이런 색체들의 그림이 초반의 슬픔이란 감정을 굉장히 무겁고 침울하게 만들어요. 하지만 중간이후로 이 책의 주인공이 '마지막 빛'을 발견한 이후로 이 책의 색체는 다채롭고 강렬하게 바껴요.
이 책은 그림체가 가볍지도 않으면서 무겁지도 않아요. 그래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제목처럼 슬픔을 건너 그 너머를 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그림이 주는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슬픔이란 표면적의미를 넘어 슬픔으로 파생되는 일들에 위로를 받았어요.

이 책의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와요. 이 문장을 소개하고 싶어요.


어쩌면 다시 길을 잃을지도 모르지만,
잊고 있던 세상 또한 기다리고 있을 거야.


이 문장처럼 슬픔에 대해 슬픔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깨닫게 해주었고 잊고 살았던 의미또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도 좋지만 어른들에게 추천하고싶어요. 이 시대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와 수많은 슬픔을 견뎌야하는 어른이들이 이 책을 통해 슬픔을 건널 수 있길 바라요.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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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살해사건
백금남 지음 / 마음서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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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 살해 사건>>


천황이 가짜다. 일본 천황은 가짜다.

<궁합>, <관상>, <명당>의 작가 백금남의 일본 역사를 새롭게 바라본 역사소설.


제목을 처음봤을 때부터 왠지 모르게 읽어보고싶었다.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백금남 작가가 쓴 소설이기때문에 읽어보고싶었다. 이 책은 1868년 9월 12일 일본 천황이 바뀌었다. 고메이 천황과 그의 적자 황태자 무쓰히토가 죽고 이토 히로부미는 시골마을의 17세 소년이 메이지 천황으로 등극한다. 그리고 이로인해 바뀌게 된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겉잡을 수 없이 달라지게된다. 이 책은 메이지 천황으로 등극한 왕이 사실은 가짜이고 사실은 깡촌 시골의 소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임진왜란 때 조선에서 잡혀온 조선인들 중 하나가 이러한 현실을 알고 바로잡고자 천황교체설을 기록한 문서를 남기고 이 문서를 둘러싸고 지키려는 자들과 없애려는 자들이 대립하며 일본의 급박한 정세와 조선의 개항과 을미사변 그리고 조선과 일본의 관계등이 픽션이지만 사실과 픽션의 구별이 잘 되지않을만큼 긴장감있고 사실적으로 내용이 전개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으로 극변하는 시기였기때문에 개항부터 을미사변까지 일본 메이지 유신부터 전개되었지만 을미사변을 장면을 보니 화가나고 역사적인 사실과 픽션이 함께 담겨져있는 소설이라 더 울컥하고 일본의 관점에서 사건들이 쓰이니 감정적으로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다.이 책의 초반은 일본의 왕과 왕비 그리고 고토코라는 의문의 여인이 등장한다. 고토를 연주하며 조선의 악기인 가얏고를 연주하는 여인. 그리고 얼굴을 가리고 네 손가락이 짧은 조막손을 가진 여인. 그리고 고토코가 연주한 가얏고를 듣고 왕비가 혼수상태에 빠진다. 사실 초반까지는 음악으로 내상을 입힌다는 내용이 약간 판타지 스러워서 역사적인 사실적인 소설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가면갈수록 역사적 사실과 픽션이 역사인지 픽션인지 헛갈렸다.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의 15개조도 실려있는데 이걸 보면서 역사적으로 한일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된다. 메이지 천황을 만든 이토 히로부미였지만 결국 그도 안중근에서 저격당했다. 이토 히로부미가 정한론을 펼치지 않았다면 메이지 천황이 이 소설에서 나온 것처럼 원래의 무쓰히토 황태자가 예정대로 천황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궁금해졌다. 그랬다면 한국과 일본관계도 그렇게 지긋지긋한 역사를 겪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사실 숙종 때까지만 해도 일본은 조선에게 아들의 나라였다는데 메이지 천황이 등극하자마자 천황을 신격화하여 조선에게 아들의 나라였던 것에서 벗어났고 을미사변과 결국 한일합병까지 이끌었고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제 점령하여 조선을 식민지화하였다. 이 책은 사료를 근거로 추적한 일본 황가의 비밀과 한일 관계의 진실을 이끌어 내고자 했던 저자의 필력이 돋보였던 작품이었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 추측해보며 황가의 비밀과 한일관계의 그 시작을 알 수 있었던 책이기에 평소 역사소설을 좋아하시고 한국저자가 쓴 일본역사를 추적한 소설을 읽어보고싶으신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저자의 다른 이야기들처럼 비록 책으로 먼저 나왔지만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일본 황실의 비밀을 추적한 미스터리를 소설로 재구성했다는게 재미있었고 일본과 한국 사이의 역사적 줄다리기를 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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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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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저자 줄리언 반스의 신작 <연애의 기억>은 맨부커상 수상작가 줄리언 반스가 쓴 첫 연애소설이다.
사랑이 무엇이고 사랑의 시작과 끝에 대한 저자의 깊고 냉철한 통찰은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고 끝에 이르는지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전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은 나로서의 과연 전작에서 받았던 충격과 되돌아봄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지며 <연애의 기억>을 읽었다.
이 책은 파국으로 끝난 사랑이 기억으로 바뀌며 사랑과 기억의 상관관계를 한 연인의 사랑을 통해 보여준다.

주인공 폴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책의 초반에는 폴과 수전의 첫만남과 그들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짧게보여준다.
19살 소년과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48살 유부녀의 사랑이 다른이들의 축복을 받기는 힘들기에 사실 초반에는 그들의 사랑이 조금 거북했다.
하지만 점차 그들의 사랑이 순수하게 느껴지고 다른 사람들의 평범한 사랑처럼 다가왔다.
그리고 그렇게 다가오게된 큰 이유중 하나가 이 책이 전개되는 시점의 변화때문이었다.
이 책은 초반에는 폴의 1인칭 시점으로 폴이 수전과 사랑에 빠지게 된 기억들을 회상한다.
중반에는 2인칭 수전의 시점으로, 사랑하는 수전이 점점 망가져가는 모습을 회상한다.
후반에는 3인칭 폴의 시점으로, 폴이 사랑을 시작하고 하는 동안 그리고 끝이 나며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렇게 가슴아픈 파국으로 치달은 사랑이 사랑에서 기억의 한편으로 남겨진 모습들을 보여주는 가슴아픈 <연애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러브스토리는
읽으면 읽을 수록 가슴 아프고 상처입은 사랑에 기억에 대한 인덱스 같았다.
사랑의 시작과 끝에 대해 기억이 보여주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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