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영혼을 꿈꾸다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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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영혼을 꿈꾸다라는 소설은 이상문학상을 수여하는 문학사상에 소설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임창석작가님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빨간 일기장을 읽어본 적이 있어서 궁금했었는데 신작을 읽어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사실 이 소설이 읽을때 조금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구라는 행성의 영혼이 존재하며 행성으누생명환경과 동식물들의 모든 것의 균형을 잡아줄 뇌세포같은 존재들을 필요로하고 그 뇌세포같은 존재들이 인간이라고 이야기하는 조금은 철학적인 소설이었다. 한번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총 2번을 읽었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다. 생명체를 대할때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하는 소설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아첵'이라는 인물이 매력적이었다. 그가 이야기하는 지구의 영혼은 어렵지만 마음 속에 와닿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많은 과학발전과 환경파괴가 자행되고 있는 현시대에 인간의 의무와 순수함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우주에 먼지와도 같은 인간들이 지구를 병들게하고 이기적으로 발전과 개발하는 모습을 보면 지구에게 미안함을 느꼈고 우주의 진화과정을 나름 거쳤다고하는 인간들이 아직도 그 위치와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함을 반성하게되었다. 그리고 소설의 '마티의 일기장'에 담긴 이야기가 후에 어떻게까지 변화시킬지 궁금하다. 지구의 영혼을 꿈꾸는 이들이 아첵의 조상들부터 아첵까지 이어졌던 것처럼 앞으로 어떻게 전해질지에 대한 궁금함과 엔딩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한 이야기와 리처드의 아련한 독백이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다. 오랫만에 여운이 느껴지는 소설이라서 읽고 난뒤에도 종종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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