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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선생님 1 ㅣ 세미콜론 코믹스
다케토미 겐지 지음, 홍성필 옮김 / 세미콜론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한 만화다. 우선 구구절절한 배경/인물 소개 없이 첫 번째 주제로 바로 진입하는 과감한 구성이 돋보인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도 비교적 참신하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교육 현장을 다룬 만화는 일탈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그들을 정당화하거나(탈권위, 자유, 젊음, 청춘 등의 키워드를 가지는 만화다) 계도하고 훈육하는 입장에서의 고충을 다루거나(사랑, 헌신, 좌절과 극복, 단결 등의 키워드를 가지는 만화다) 둘 중 하나였다.
이 만화 [스즈키 선생님]은 그 두 카테고리 어디에도 두기 어렵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굳이 가르라고 하면 후자-선생님의 입장-쪽이다. 제목부터가 스즈키 선생님이다 보니 당연한 것일지도).
일본에서는 11권까지 출간되었는데 한국어 번역본은 1권이 1년 전에 나온 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2권 발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