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글쓰기 대회에서 일등 하는 법
이혜영 지음, 홍성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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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생일 때, 왜 글쓰기에 개요가 필요한 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머릿속에 생각나는 대로 줄줄줄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구조와 짜임이 있는 글쓰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이 생소했거든요. 글을 잘 쓰고 싶었는데 어떻게 쓰는 것이 잘 쓴 글인지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학교 글쓰기 대회에서 일등하는 법'은 교과서에서 접하는 글쓰는 방법을 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 설명했기 때문에 이해하기에 편했습니다. 글의 갈래에 따라 어떻게 쓰면 더 효과적인지 자세한 예시를 통해 소개한 점도 좋았습니다. 딱딱하지 않게 이야기책처럼 소개해서 더 읽기에 편했어요.


특히 학교 행사 때 주로 쓰게 되는 글쓰기 방법을 안내한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글쓰기를 지도해야하는 학부모, 교사에게도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했거든요.


더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해 고차원의 글쓰기를 시작 해야 하는 초등 고학년 학생들, 학생을 지도해야하는 학부모나 교사에게도 글쓰기의 길잡이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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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볶고! : 밥상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3
박남일 지음, 김우선 그림 / 길벗어린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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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음식의 가짓수 만큼이나 음식에 관련된 우리말이 이렇게 다양한지 저도 미처 몰랐습니다. 먹는 사람이 임금이면 밥을 '수라'라고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머슴이 먹는 밥이 '입시'인 줄을 몰랐네요. 

맛을 표현하는 다양한 말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시금털털하다. 구뜰하다. 삼삼하다 등등..

아이들이 이 책을 읽게 되면 말 자체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겨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는 어휘가 '절이다' '버무리다' '얼버무리다' '뒤버무리다' 등등 다양한 걸 보면 우리 조상들이 특히 김치를 중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좀 더 풍부한 어휘를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맛에 대한 느낌을 좀 더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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