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 - 분노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원칙들
안도 슌스케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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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라는 말 자체가 부정적인 느낌을 주긴 하지만,

끓어오르는 분노는 막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그게 정말 어디로 튀느냐에 따라 극과 극의 결과를 가져오단 것도 자명하고.

<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라는 책은 '분노'를 가지고 놀 것을 주문한다.

내 손 안에 있소이다~~~ 뭐 이런...



작가는 분노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다음과 같이 소개해 준다.

나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감정!이라고...



투쟁 도피 반응은 "교감신경계가 작용하여 생긴 에너지를 소비해서, 긴급 상황시 빠른 방어 행동 또는 문제 해결 반응을 보이기 위한 흥분된 생리적 상태"인데, 분노로 인해 생기는 변화가 이와 같다는 거다.

네가 감히!!!

어디서 감히!!!

네놈이!!!

뭐 이런 느낌...

보통 사람들의 경우, 이런 감정은 대개 두 가지 방향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다.

내가 갑일 땐, 화내고...

내가 을일 땐, 물러나고...

(물론 나도!)

그러다 터지면 뭐.. 아몰랑~ 상태가 되고 마는...

이건 분노 조절의 실패!의 아주 기본 사례가 아닐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도 많이 있지만...)

1. 어디까지나 제일 처음 느꼈던 분노만을 기억하기!

2. 일단 분노가 일었을 때 6초 동안 멈추기!

이 두 가지가 제일 행동으로 옮기기 쉬운 방법이라 생각된다.

화가 나면 이것저것 지난것까지 다 끌어와서,

나 혼자서 화내고, 나 혼자서 삐지고, 나 혼자서 후회하는 그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화가 난 그 이유만 기억하고, 일단 심호흡을 하며 멈추는 거다.



그리고 한 가지 굉장히 유익한 방법은...

앵거로그를 쓰는 거다.

이거 정말 도움 될 것 같단 생각이 든 건...

무턱대고 화내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앵거로그를 쓸 때 하나 기억할 건,

마이너스 상태에 대한 인식이라고...

뭐냐...

간단히 말해서 배고플 때 화나는 것! ㅋㅋㅋ

배고픔 그 자체가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에 이게 분노에 아주 강한 일조를 한다는 거다.

마이너스 상태의 예로는,

피곤함

스트레스

수면 부족

배고픔

아픔

이런 게 있다.

앵거로그는 이렇게 적음 된다.

예를 들어, 피곤한데 커피도 못 마시는 상황에서 아이가 할 일을 미루고 카카오톡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난 상황이라면...

앵거 = (학생은 자기 할 일을 마친 후에 자유시간을 누려야 한다) x (피곤함)

이렇게 적는 거라고...

일단 이렇게 적으면 내가 왜 화가 나는지 알 수 있고,

나의 가치관, 고정관념, 신념... 등이 어떤지 알 수 있고,

나의 몸상태에 대해 알 수 있기 때문에...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화가 날 때마다 반복하게 되면, 나의 패턴 또한 알 수 있게 되고...

이럴 때 화가 나니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바뀔 수 있는 거고.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분노를 이용하라!가 아니라, 화를 내고 나서 후회하는 상황에 놓이지 말아라!라는 것이다.

사적인 분노로 자신이 성장할 수 있고,

공적인 분노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선순환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게 분노라고...

상황에 따라 분을 품었다 냈다 참았다 하지 말고,

분노의 정체에 따라 움직일 것!

이게 내가 이 책에서 받은 교훈이 되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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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붉은 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 맛, 향기, 빛깔에 스며든 인문주의의 역사
권은중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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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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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붉은 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 맛, 향기, 빛깔에 스며든 인문주의의 역사
권은중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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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로냐를 가 본 건...

2007년, 2011년... 두 번이다.

볼로냐에서는 매년 국제어린이도서전이 열리기 때문!!

그땐 일 때문에 간 거라... 주변을 돌아다닐 여유는 별로 없었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갈 데는 그래도 다 갔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 성당, 대학... 볼로냐 시내의 붉은 지붕까지...

솔찬히 기억이 났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참 오랫만에 가슴이 뛰어던 것 같다.

볼로냐에서 난생처음으로 맛봤던 에스프레소의 잔상이 그대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래서 천천히 읽어 나갔다.

한 장 한 장... 사진도 유심히 들여다보며...

막 첫 장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작가가 줄곧 음식 이야기를 통해 볼로냐를 소개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음식은 먹어야 제맛이지!

소개하는 글 백 번 읽음 뭐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음엔 시큰둥했던 게 사실이다.

자기가 경험한 것에 완전 몰입해서 소개하는데 좀 과하지 않은가? 하며 읽어 내려갔다.

그러다...

그 면면에 녹아 있는 볼로냐 사람들의 성향이라든지, 생활습관이라든지, 요리의 임하는 마음가짐이라든지... 그런 이야기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했다.

사람이 이렇게 박식할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가 안내해 주는 대로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역사, 문화, 지리까지... 쭉쭉 뻗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분이야말로 폴리매스일지도 모른단 생각까지 들었다.

기자라는 직업만 버렸을 뿐이었다.

요리를 통해 그의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볼로냐를 다시 한번 가 보고 싶단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유럽 여행을 다시 한다면...

그중 한 나라만 갈 수 있다면...?

난 소싯적부터 이탈리아!라고 했었고,

그중 피렌체, 로마, 나폴리...

이렇게 세 군데를 꼭 가겠다고 말해 왔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볼로냐도 다시 한번 가 보고 싶단 마음이 들었다.

거기서 먹었던 지하 레스토랑(있다 한들 지금 가면 찾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의 파스타,

길거리 카페에서 마신 에스프레소와 시원한 맥주,

그리고 광장에 있는 내게 부장님께서 직접 사다 주신 젤라토까지!

다시 가서 먹어봐야 할 것만 같았다.



그 당시엔 조금 어둡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보니 이마저도 아름다워 보인다.

여행을 갈 수 없는 처지다 보니 더더욱!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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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체스 바이블 - 그림으로 배우는 체스의 정석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클레어 서머스케일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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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가 이런 거구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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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체스 바이블 - 그림으로 배우는 체스의 정석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클레어 서머스케일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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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책이라고 해서 궁금했다.

울집에 이렇게 DK 책이 좀 있어서....

워낙 좋은 거 아니까!!!



체스책이라니!!

오마이! DK엔 없는 분야가 뭔가요?!!!



DK 체스책을 갖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이와 규칙을 좀 더 정확하게 잡고 싶어서였다.

사실 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다가 체스 대결을 펼쳤기 때문에!!!

난 정말 대충 각각의 기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도밖에 모르고 게임을 대충 해 와서 진짜 궁금했다.

거기에 넷플릭스의 <퀸스 갬빗>이 불을 지폈다.

우아~ 저렇게 오묘한 세계가 펼쳐지는구나!!!

(참고로... 이 책의 용어 설명에 보면 갬빗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갬빗 : 플레이어가 다른 이익을 위해 기물(대개 폰)을 희생하는 체스 오프닝이다. 갬빗은 상대에 의해 수용 또는 거절된다.)

(캬... 이래서 제목을 퀸스 갬빗이라고 붙였구나!!!라고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조금 열심히 살펴보다 보니...

아이도 덩달아 궁금해했다.

자기가 먼저 읽겠다고 가져가더니...

체스까지 꺼내서 하나씩 해 보는... @@

그래서 한참을 기다렸던 것 같다.

이 책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 걸...

진짜진짜 몰랐던 사실!

나 정말 아이와 게임을 100번도 넘게 했는데.. ㅋㅋㅋㅋㅋ

너무나 기본적인 사실 같은데... 이제서야 알게 됐다.

폰이.... 보드의 상대편 끝에 다다르면.... 마법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

괜시리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뭔가 희망이 보이는 듯해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한 어려운 질고의 시간을 힘겹게나마 이겨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는 이땅의 기적을 보고픈 마음에서였는지도 모르겠지만...

폰이 나이트나 비숍, 또는 록이나 퀸으로 변신할 수 있다니!!!

그래서였는지 너무나 재미있게 한 권을 읽었던 것 같다.

체스 게임할 때 좀 더 고급기술을 써서 대결해 봐야겠다.

이제껏 정말 너무나 완패 모드였는데...

앞으로는 달라지리라! ^^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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