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의 편지 지만지 고전선집 233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안문영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고독이란 무엇일까?

누군가는 어둡고어둡고 어두운 것이라 말하기도 하고

또다른 누군가는 자기애가 없고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는 우울증의 한 원인으로 본다.

고독과 우울은 다른 것이며 여기서 말하는 고독은 인간 내면의 성찰이라고 말한다.

실존의 근본조건, 고유한 삶의 근거, 능동적 인간, 이모든 것이 고독에 의해 고독을 통해 정의 내릴 수있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근거는 찾았다고 볼 수 있을까?

나만의 세계속에 침잠할 때 깊은 고독을 느끼면서 끝없는 생각을 한다. 

그 깊은 고독속에 자신 만이 깨닫는 것들이 있다.

타인을 벗어나 오로지 나 스스로만 존재하는 시간속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는 일

내면이 성장하는 순간, 자신의 상처를 맞닥들이는 순간, 그 상처를 치유하는 순간들,

고통을 인내하는 방법으로 글을 쓰는 모든이들에게 릴케의 생각을 전하고 싶다.

 

 

 

 

당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십시오. 당신에게 글을 쓰도록 명령하는 그 근거를 탐구하심시오. 그 근거가 당신의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 뿌리 내리고 있는 지 살펴보십시오. 무엇보다도 이것이 중요합니다. 깊은 밤 가장 조용한 시간에 스스로 물어보십시오. 나는 글을 써야하는가? 깊은 답을 찾아 당신의 내면에 파고드십시오. 그 답이 긍정적이라면, 당신이 그 심각한 질문을 강력하고 단순하게 "나는 써야만 한다"라는 말로 응답할 수있다면, 당신의 인생을 그 필연성에 따라 세우십시오. 당신의 삶은 아주 하찮고 무심한 순간까지도 이 충동의 표시와 증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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