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 이 세상의 성자들 - 현대인을 위한 청교도 연구 3
리랜드 라이큰 / 생명의말씀사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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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에 낯설게 느껴지는 청교도에 관한 종합적인 소개서로서, 그들의 참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익함을 주고, 더 나아가 청교도들을 연구하고 그들에게 배우고자 하는 갈망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로이드 존스와 제임스 패커의 책에서는 청교도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지만, 이 책은 전반적인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평이하게 쓰여졌기 때문에 청교도 탐구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청교도들은 종교 개혁으로 회복된 성경말씀의 권위를 완전하게 정착시킨 17세기 역사의 파수꾼이다. 그들은 오직 순수함, 정결함, 거룩함으로 일관된 신앙의 틀을 확립하고, 가르치고, 실행한 사람들이다. 보수적이고 광적인 신앙의 소유자로, 현대에 적용시키기 어려운 무리들로 보는 오해와 선입관은 마땅히 사라져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초기 청교도들의 진면목과 사회활동, 그들의 공헌과 몇 가지 실수, 예배와 설교, 교육에 대한 철저한 가치관을 기록하여 우리들이 살아가야 하는 신앙 여정에 나침반 역할을 해주며, 어디서도 배우기 힘든 값진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여기 기록되어 있는 청교도의 가정관, 노동, 결혼, 재물에 대한 견해 등은 이 시대에 절실히 요청되는 귀한 사상들이다.

청교도 설교를 사모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있다. 요한복음 17장을 145회에 걸쳐 설교한 앤소니 버지스, 시편 119편을 190회 설교한 토마스 맨튼, 요셉이 입은 채색옷에 대해서만 4개월을 설교한 어느 청교도의 일화들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설교자로서의 위대함과 말씀에 정통한 그들의 신앙에 경의를 표하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청교도의 신앙과 그들의 설교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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