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빛깔 하얀 빛깔
달로브 이프카 지음, 김서정 옮김 / 보림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처음 만났을 때, 보색을 잘 사용한 그림이 참 아름답다 느꼈고 동화를 읽며 아이와 "다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음"에 대해 이야기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책이였는데 

배경을 보니 흑인인권운동이 활발했던 1963년 만들어진 책이 였어요.

그렇게 보니 책 속의 검은 개와 하얀 개가 다르게 보이고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 다르게 보였죠.

개인적으로 검은 개와 하얀개가 자신의 색과 같은 세상에 들어가면 보이지 않아도 다시 나타났으니 괜찮다는 부분과 서로 다른 꿈을 꿨으나 서로의 꿈 이야기를 들려 주는 부분을 보며, 작가가 백인과 흑인이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다른 꿈을 꿀지라도 대화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 세상을 함께 살아 갈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아이와 사후활동으로

흑인인권운동과 마틴 루터 킹, 보색에 대해 이야기하고, 쉐도우퍼펫을 만들어 활동할 계획을 세웠어요.

첫째, 흑인인권운동과 마틴루터킹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아이가 모두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이해하고 그에 대해 가족 모두가 함께 이야기 했어요.

1955년 12월 1일 인종에 따라 버스좌석을 분리시키는 몽고 메리시에서 로사 파크의 행동으로 일어 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 하자 아이는 저에게 먼저 "왜 그렇게 자리를 나눴어?", "왜 일어나지 않았다고 잡혀가야해?"라고 물었죠.

아이는 설명해 주지 않아도 정당하지 않은 법이라는 것에 대해 인지 했고

이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법을 바꾸는데 앞장 섰던 "마틴 루터 킹"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었어요.

아이와 마틴 루터 킹에 대해 더 깊이 이야기하기 위해 자료를 만들어 두었어요.

두번째로 보색에 대해 이야기 하기전 보색을 가진 쉐도우 퍼펫을 만들어 이를 가지고 보색에 대해 함께 이야기 했어요.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쉐도우 퍼펫으로 그림자 놀이를 했네요.

아이와 함께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검은 빛깔 하얀 빛깔" 읽고 나니 

달로브 이프카의 "밤나들이 고양이"도 궁금해 졌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