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인생 수업 메이트북스 클래식 18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현규 엮음, 김현희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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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스트셀러에 철학책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쇼펜하우어 책이 한동안 유행하는 듯 하더니, 요즘은 니체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니체가 많이 받았고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다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철학을 만들어나가 함께 떠오른 것이 아닌가 싶어요.


책은 총 6장으로 엮어져 있습니다. 내 인생의 방향을 찾고, 내가 원하는 나로 살기 위한 내용들 혹은 인간관계나 사랑과 우정에 관한 내용들을 엮어 각각 관련된 내용들을 뽑아 만든 책이에요.


마음에 들었던 책의 구절을 몇 가지 말해본다면, 어떤 체험을 하는 동안 그 곳에만 집중하고 지혜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직접 체험해야 한다는 점. 책을 읽으면서 내 지식이 넓어진다는 느낌 자체는 자기 자신의 만족감을 올리지만 결국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보통 인간의 인생을 사계절로 표현하는데, 니체는 첫 20년과 마지막 20년을 명절(새해와 마지막날)에 비유했습니다.
첫 20년은 전체 연령대인 인생을 준비하는 기간, 긴 설날이라고 보고 마지막 20년은 앞서 체험한 모든 걸 살펴보고 내면화한 뒤 정당화해 조화롭게 하는 기간으로 한 해의 마지막날에 비유했습니다. 그리고 20대를 여름, 30대를 봄, 40대를 가을로 비유하고 인생에 겨울에 해당하는 연령대는 따로 지정하지 않았어요.

이런 비유가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인생은 사계절처럼 흘러가는게 아니라 겨울이 중간중간 있고, 각 나이에 맞는 계절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책의 내용과 타이틀을 요약해둔 내용들도 좋았지만, 니체 아포리즘을 보며 원작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책에서 편역서로 엮은 내용들은 아래 6권이라고 하는데, 니체의 책 중 가장 유명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나중에 따로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역서를 만들 때 발췌해온 원작을 명시해주면 좋았을텐데,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여러 의견들과 잠언들

  • 방랑자와 그의 그림자

  • 아침놀

  • 즐거운 지식

  • 선악의 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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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춟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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