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플라톤의 위염

플라톤의 위염 ㅣ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안토니오 타부키 지음, 김운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3월

솔직히 전체, 아니 절반 정도도 이해하지 못하고 읽었다. 이런 글은 세부적인 뉘앙스가 중요한데, 문맥을 이해할 만큼의 배경이 없으니. 그래도 어렴풋이 의미를 더듬어 나갔지만. 지성인 논쟁, 참으로 지적인.

[100자평] 중동 전쟁이 내 출근길에 미치는 영향은

중동 전쟁이 내 출근길에 미치는 영향은 - 지정학적으로 생각하기 ㅣ 한겨레지식문고 4
클라우스 도드 지음, 정승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0년 5월

지정학에 관한 개론서, 정도 되겠다. ‘지정학적으로 생각하기‘라는 부재에 걸맞게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강대국 사이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반추해 본다.

[100자평]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외향적으로는 김기덕 감독의 초기 작품같이 파격적이고 거친 느낌이 지만. 내적으로는 상당히 부드럽고 촘촘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특정한 한 가지를 주제라고 뽑을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의미가 문장 곳곳에 스며들었다.

[100자평]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ㅣ 까치글방 132
카를로스 푸엔테스 지음, 서성철 옮김 / 까치 / 1997년 8월

소설가가 쓴 라틴 아메리카 통사. 470여 쪽에 작은 글자에 문장이 매끄럽지 않지만 제법 잘 읽힌다. 아마 이 한 권으로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대략적인 이미지를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추천.

[100자평] 신해철 다시 읽기 (양장)

신해철 다시 읽기 (양장)
음악취향Y 엮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6년 1월

음반을 기준으로 신해철의 음악 일대기를 정리한 일종의 평전. <문화 다>의 쓰레기 같은 책에 비하면 정말 괜찮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음악적으로도 개인사적으로 비어있거나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