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부두 20세기 프랑스 희곡선 9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지음, 유효숙 옮김 / 연극과인간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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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희곡은 읽을 때마다 우울하다. 현실과 욕망의 틈새는 끔찍하게 넓다. 등장인물들은 어둠 속에서 각자의 언어로 독자에게 말을 건다. 구원이 없는 이 세계의 단 하나의 법칙은 증오와 폭력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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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SF 걸작선 1
데이몬 나이트 외 지음, 앨리스 터너 엮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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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엇보다 대중 잡지가 소설을 연재하던 시절도 있었다는 것에 만감이 교차한다. SF 장르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만 할 것 같다. 상상력이라는 것도 과거의 유산 없이는 쉽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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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지피다
잭 런던 지음, 이한중 옮김 / 한겨레출판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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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은 언제나 뜨겁다. 철저하게 대중적이면서도 가벼이 넘길 수 없다. 극한의 상황에 몰린 인간을 통해 이 세계의 질서인 냉정함. 자연과 사회 질서의 시스템을 그 누구보다 더 극단적이고 실감 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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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이음 희곡선
박근형 지음 / 이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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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카미카제 특공대, 이라크에서 납치된 한국인, 서해 백령도의 군인들, 그리고 탈영한 군인. 설정만으로도 이 희곡의 무게는 남다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파국. 우리도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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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부르군드의 공주 / 결혼식 / 오페레타 제안들 8
비톨트 곰브로비치 지음, 정보라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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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이해하고 의미를 헤아릴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펼쳐지는 상황, 문장, 대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즐거운 독서다. 570여 쪽이 만만치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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