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신선과 귀신 이야기
임방 지음, 정환국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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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이야기의 원형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신선과 귀신은 비현실적 존재지만 참으로 인간적으로 서구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권선징악에 뻔한 결말이지만 왠지 정이 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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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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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폴 오스터는 대단한 이야기꾼이다. 일일연속극에서 나옴 직한 막장 스토리로 이런 재미난 소설을 쓸 수 있다니. 물론 결말에 다다를수록 지나치게 우연이 겹쳐있어서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폴 오스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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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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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저는 이 소설에 나오는 어떤 견해도 찬성하지 않고, 어떤 인물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작가의 이 말은 분명 거짓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현실을 최대한 반영하려 했기에 작가의 말은 변명, 아니 속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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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류츠신 지음, 이현아 옮김, 고호관 감수 / 단숨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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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상상력이 최고의 스케일과 만났다. 독자의 상상력을 매번 뛰어넘는 반전에 탄성이 나온다. 미시와 거시를 넘나드는 구성이라 해야 할까. 순식간에 우주 전체에서 등장인물의 마음속으로 초점이 바뀌는 변화무쌍함.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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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따라. 기초시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W. G. 제발트 지음, 배수아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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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화가 그뤼네발트, 18세기 과학자 슈텔러, 그리고 20세기 작가 자신. 자연과 인간이라는 근원적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이 세 가지 이야기는 시대를 뛰어넘어 아련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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