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집은 집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서요! 집이 집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라니,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집을 찾아 떠나는 길에 달팽이를 만납니다. 달팽이는 ‘마음의 모양’에 맞는 집이 진정한 집이라고 합니다. 달팽이가 알려준대로 마음의 모양을 찾으러 가며 애벌레, 벌, 해달, 할머니, 아이를 차례로 만납니다. 그 만남들을 통해 파란집은 결국 알게 됩니다. 자기 마음의 모양에 딱 맞는 집이 어디에 있는지. 지붕 페인트가 바랜 파란집이 두 다리로 집을 찾아 ‘가출’하는 그림을 보며 귀엽기도 하고 측은한 맘이 들기도 했습니다. 긴 모험을 끝내고 따뜻하고 아늑한 자기만의 집을 찾은 파란집처럼, 우리 모두 마음의 모양에 딱 맞는 안온한 집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런 집이 되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아름다운 바코드라니요!#마음의모양 #이혜정 #길벗어린이#서포터즈 #서평단#오후두시의책장#오후두시의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