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심리학 - 출근할 때마다 자신감이 쌓이는
시부야 쇼조 지음, 김현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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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히는 자존감 도둑을 뽑아보자면, 제일 일순위로는 물론 가족이다.
그리고 이순위는 바로 직장일 것이다.
가족은 애와 증이 한데 섞여서 어떻게 빠져나가기도 힘든 존재이다.
태어나서부터 모든 것을 함께 해온 사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 이순위의 직장이라는 녀석은 도통 어렵기만 하다.
사랑은 결코 하지 않지만, 먹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평생을 함께 해야만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없는데, 열심히 해야만하는 그리고 그 속에서 버티고 살아남아야만 하는 것이 직장이다.
[한 줄 심리학]에서는 회사에서의 관계와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상황은 전혀 바뀌지 않지만, 그 속에서 나의 마음가짐을 확확 바꿔야만 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정신승리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같다.
하지만 그 정신승리와는 전혀 다른 점이
내가 바뀌면 다른 사람들도 바뀔 것이라는 바로 그 심리학적인 이론에 바탕을 둔 믿음때문이 아닐까 싶다.
A라는 요구에 내가 항상 B로만 대답을 하고 반응을 했었다.
B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기에 상대방은 나에게 더 뭔가를 요구하거나 힘들게 했었을 것이다.
내 대답과 응답은 B이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을 B+알파로 반응하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어떤 상황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딱딱 말해주기 때문에
답을 바로 찾고 싶고 알고 싶어하는 요즘 정서(?), 경향(?)에 더 딱 맞는 책이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100%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이렇게 행동하면 나는 어떨까라고 생각해봤을 때
부담스럽거나 과하다 혹은 별로다라고 생각한 것들도 일부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정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지 않는가.
이 책의 내용을 적절히 활용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내가 조금 더 쉽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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