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래식
홍승찬 지음 / 별글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오, 클래식] 이라는 책은 굉장히 특이한 책이다.
클래식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쉽게 그리고 잔잔하게 풀어냈다.
클래식이라는 음악은 공중화장실에서도 흔하게 나올 정도로 우리 삶에 익숙한 형태로 들어와 있다.
하지만 클래식을 따로 찾아서 듣는다던가 하는 것들은 그다지 흔한 것 같지 않다.
음악회도 연주회도 많아졌지만 아직은 그래도 낯설기만 한 취미생활이 아닐까 싶다.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 더 편하게 클래식에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책이 바로 [오, 클래식] 이다.
읽어 내려가다보면 유명인들 혹은 사회 현상에 대해서 그것과 같이 클래식을 묶어 놓고 엮어 놓은 것을 느끼게 된다.
책도 가볍고, 거창한 수사나 화려한 표지로 내용을 칠해놓은 게 아니라서 부담스럽지도 않다.
저자의 문투도 마치 조용한 들판이나 숲에서 조근조근하게 말을 해주는 느낌이라서 클래식에 대해서 막연하게 가졌던 생각들을 모두 없애주는 느낌마저 들었다.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이 봄에 마음의 양식을 한번 쌓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