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 마음이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가 마음챙김
엘렌 랭어 지음, 이양원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는 말이 있다.

정신 똑바로 차리면 못 해낼 일이 없다는 건데, [마음챙김]을 읽어 내려가면서 이 말이 참 많이 떠올랐다.

그리 막 의욕있게 살고 지내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마음에 더 와닿는 것들이 많았다.

놀이는 재미로 몰입해서 하면서, 왜 일은 그렇게 못하는지.

일은 하기 싫고 귀찮고, 사는 데 필요한 돈을 주는 일인데도 마음이 하나도 안 간다.

아니 일뿐만이 아니더라도 비단 뭐 집중해서 하는 게 별로 없고 마음을 다 담는 게 없는 요즘인지라

더더욱 마음에 한 글귀 한 구절이 콕콕 들어와 박혔다.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하는, 소위 탈진 상태에 이르러 버린 안타까운 영혼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다.

이 안타까운 영혼들이 너무나 많기에 문제이지만.

첫 출판으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책이 각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현대인의 삶이 너무나도 고단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가 흘러가는 대로 마음을 너무 놓아놓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마음을 챙기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삶을 마음대로 만들지는 못 하더라도, 휩쓸려 다니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중심에 똑바로 서고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직장에 쩔어서, 학업에 쩔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책이 아닐까.

아니 당장 나부터도 너무나도 쩔어서 살고 있기 때문에 멍할 때가 되려 많다.

내 마음을 확고하게 잡아야지만 뭐든지 잘 되고 나아질 수 있다는 걸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할 것이다.

좋은 책 한권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수 있다면 바로 이 책이 그 책이다.

새해 다짐은 다 날아가 버리고 똑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겠다.

또 다른 새힘을 가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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