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들키지만 않으면 악마도 된다 -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한비자의 가르침
하야시 히데오미 지음, 이지현 옮김 / 전략시티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사람은 들키지만 않으면 악마도 된다]라는 책은 한비자와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잘 모르기 때문에 한비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글을 읽어 내려나갔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요즘 세상에 참 맞는 말 같다.
작정하고 사기치려고 달려드는 사람을 누가 무슨 수로 이겨낼 수 있을까.
그 와중에서 이 악한 사람들을 통제하고 그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착할수록 등쳐먹힘 당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 세상인가...
책을 보면서 '필벌=가벼운 죄도 엄히 벌한다'는 꼭지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바늘도둑을 소도둑으로 만드는 법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범법행위를 하면서도, 벌금 조금 내고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범법 행위를 서슴지 않고 한다.
가령 예를 들어 불법으로 옥상을 증축하는 행위는
집주인들이 빈번히 하는 일들이다. 너무나도 쉽게 그리고 간단하게 그런 일을 한다.
벌금을 내고도 얻을 수 있는 월세 수익등이 더 크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하는 일들이다.
이런 모든 일들이 만약 엄한 벌 아래에서도 가능한 것이었을까?
비정상적인 행위가 점점 늘어나는 대한민국에서
잠재적 악마들을 진정시키는 행위는 바로 법을 강하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