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력 - 비전을 실현하는 힘
최재웅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강의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지식과 시간을 파는 행위이다.
물론 모든 종류의 직업적인 행위는 자신의 지식과 시간을 판다고 할 수 있다.
'강의'라는 행위 자체는 한정된 시간에서 어떻게 자신의 지식이 가장 효율적으로 청중에게 전달되느냐를 목적으로 한다.
가장 훌륭한 선생은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강의자의 능력은 그 평가가 자신의 지식이나 학력 정도에 달린 것이 아니라, 청중이 그것을 얼마나 잘받아들이고 쉽게 이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강의력]에서는 어떻게 강의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 그대로 '실무 밀착형'으로 강의법에 관해 말해준다.
강의를 업으로 삼고 강의로 밥을 먹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도움을 받아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재웅이라는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서 강사로서의 노하우를 담고 있는 책이 바로 [강의력]이다.
강사가 많은 것을 가르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적은 내용이라도 알차게 가르치는 사람이 강사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강사는 활용해야만 하는 방법들이 매우 다양하고 많다.
작게는 억양과 강조같은 반언어적 표현이나 몸짓과 눈빛같은 비언어적 표현에서, 강의를 구조화하고 시선을 끌기위한 다양한 화술까지 모두 다 활용해야만 훌륭한 강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책에 나온 내용이 모두 절대적이라고는 결코 할 수 없다.
다만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내가 청중에 대해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강의를 해왔는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강사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단지 내가 강연자이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 어떤 식으로 말해야하는지를 배워야하기 위해서도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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