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시간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재형 옮김 / 열림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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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시간여행]은 굉장히 묘한 책이다.

소설 같으면서도 소설 같지 않고, 실화만 가득 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전혀 그렇지 않은 느낌이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그래서 더 읽어 내려가기가 어렵지 않다.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일전에 읽은 책에서 이런 식의 글이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시간을 파는 대가로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돈이 많은 사람은 주로 타인의 시간을 사게 되고, 상대적으로 돈이 적은 사람은 자신의 시간을 팔아서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이 글의 내용은 내 머릿속을 상당히 오랜시간 지배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헛되이 보내는 시간은, 그 헛되이 보내는 동안에 사용하게 되는 재화와 바꾸게 된다는 생각도 많이 하였고 말이다.

결국에는 기브앤테이크 인생?!

[꾸뻬 씨의 시간여행]을 읽으면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느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았다.

책 표지에 쓰인 '현재를 살아라, 영원한 것처럼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이라는 말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언니네이발관의 '순간을 믿어요'가 생각이 났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방법을 조근조근 가르쳐주는 좋은 책을 만난 시간이었다.

시간을 쪼개 쓰기보다는 시간을 즐겁게 사용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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