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서 초한지를 읽다 - 전쟁같은 삶을 받아낸 천 개의 시선
신동준 지음 / 왕의서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 사는 것을 '전쟁'에 비유한다면 우리는 지금 전쟁의 어떤 상태에 있을까?

나는 약간 휴전상태에 있다.

전쟁이 절대로 끝난 것은 아닌데, 묘하게 긴장이 풀린 듯 하면서도 엄청난 긴장 상태에 있는 바로 그 휴전상태.

이런 상황에 [삶의 한가운데서 초한지를 읽다]를 만나게 되었다.

책의 겉표지에 적혀 있는

"다른 사람의 힘을 다 쓰는 자는 승리하고 스스로의 힘을 다 쓰는 자는 패배한다."는 문구가 아주아주 인상적이었다.

대체 어떻게 살아야만 인생에 성공하는 것인지를 곰곰히 고민하던 내게 이 문구는 뭔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타인의 것을, 타인의 힘을 써야한다라.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대처했을 때 살아남았고, 어떤 식으로 대처했을 때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는지가 여실히 나타나 있었다.

자세한 설명과 지리적 설명이 같이하는 [삶의 한가운데서 초한지를 읽다]는 처음에 보면 다가가기 어렵게 생겼다.

글자만 가득한 책이기 때문에 더 그러하다.

하지만 읽어 내려가다보면 배울 것이 굉장히 많아서 생각해 볼 부분도 많다.

어떤 삶을 사는 것이 끝까지 살아남는 길임을 알려준다.

유방과 항우같은, 이름은 익히 들어보았으나 잘 알지는 못했던 사람에 대해서도 당연히 많이 알 수 있기 때문에 꽤나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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