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이순신이 답하다 - 난중일기에서 배우는 시대를 초월한 경영전략
방성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성웅 이순신이 경영전략에 탁월한 사람이었다?
[위기의 시대, 이순신이 답하다]는 이런 물음을 가지고 다가가게 되었다.
이순신의 어떤 삶의 자세와 대인 관계 전략이 이런 책을 낳게 된 것인지 매우 궁금하였다.
책은 크게 기록 경영, 창조 경영, 정보 경영, 인맥 경영, 소통 경영, 사랑 경영, 자립 경영으로 이순신의 모습을 나눈다.
경영지침서로 분류될터인데, 나같은 경우는 삶의 자세를 배운다는 생각을 지니고 읽어 내려갔다.
논어에서 나타난 경영 지침이나 처세술을 본 적이 꽤 있었는데,
[위기의 시대, 이순신이 답하다] 또한 논어의 그것들에 훌륭하게 견줄만큼 좋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기록 경영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근 5년을 일기를 써내려갔는데, 작년에는 개인적으로 복잡하여 일기를 쓸 겨를이 사실 없었다.
시간은 있었어도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었다는 말이 적합할 것 같다.
기록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연초임에도 올해 일기도 제대로 채워내려가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삶의 의욕을 잃은 듯한 모습 때문에 요즘 참 버겁고 힘들었는데,
생각하지도 않은 책에서 의외의 깨달음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여전히 축 처진 모습의 나이기는 하지만, 이순신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든 새롭게 살아야하겠다는 생각만 계속 들었다.
정말 힘이 쭉쭉 빠지는 하루이지만 그래도 힘내서 살아야겠다는, 저자가 의도한 바와는 분명 다를테지만 뭔가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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