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경제학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김영욱 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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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국민 1인당 GDP를  비롯해 선진국인 우리 나라의 모든 경제지수는 날로 더욱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의문점이 한 가지 생긴다.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까?

경제가 날로 발전해 살기 좋아졌다는 우리나라.
글쎄, 내 생각은 좀 다르다.
한 해를 지날수록 살기는 더욱 각박해졌고, 서로를 불신하고,
개인주의를 떠나 이기적으로 변해버린 우리를 볼 때 더욱 살기 힘들어진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나는 숫자상으로 나타나는 경제발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통계적으로 그럴 뿐이지, 실상 국민들의 생활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행복의 경제학]은 그런면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방법이자 나아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만 사는 우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새로운 미래를 어서 빨리 찾아야 할 것 같다.

지금 우리의 서울은 어떤가.
전국의 모든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려 들었던 서울.
도시의 크기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그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해가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농촌을 버리고 서울로 앞다투어 상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이야기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로 조금 가까워졌을까?
아마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언 할 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서울이라는 한 곳에 꾸역꾸역 모여드는 것이 조금 줄어들지는 않았을까 싶다.

지금 우리는 정말 치열한 경쟁사회속에서 살고있다.
정말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사람들은 더욱 더 지독하고 치열해졌다.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도록 사회가 우리를 부추기고 있고, 양극화는 최악으로 벌어져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당장 이러한 세계가 우리앞에 펼쳐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감히 하지도 않는다.
예전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가 있고 믿음이 있던 시기, 그 때가 문득 그리워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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