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백수가 인류의 미래라고?

백수로 산다는 것이 마치 죄악처럼 느껴지는 이 세상에서,

과연 백수가 어떻게 인류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조선의 뛰어난 백수였던 연암 박지원의 삶을 가지고 그리고 그의 글에 비추어

현재 백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가능성

그리고 백수 많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굉장히 단순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다.

읽어 내려가면서 저자의 말에 일면 동의할 수 있었던 것은,

청춘이라는 것이 그렇게 반짝반짝하고 빛나고 화려하고 상큼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남들은 청춘을 빛이라 부르지만,

그 청춘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청춘을 그냥 단지 육체가 젊은 시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의 책을 읽고 있으면서

현재 백수들이 책을 읽으면 조금 더 마음이 안정 되고

자신만의 능력을 더 발견해낼 수 있으리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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