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먼저 챙기고 싶을 때 읽는 책
이시노 미도리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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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작가 특유의 소소하면서도 편안한 내용들이 들어있을 것 같아 읽기 시작했다.
길게 호흡해야 하는 내용이 아닌 7개의 큰 주제에 따라 작은 고민과 작가의 해결방안이 담겨있다.
진지하게 읽어보면 이게 무슨 해결방안이야? 싶을만큼 가벼운 이야기들이 많은데
오히려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고 있으니 하긴, 고민이라는게 사실 별거 없지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방받는다고 생각지 말고 고민에 대해서
책 표지에 나와있는 토끼랑 얘기한다는 아주아주 가벼운 생각으로 책을 읽어보긴 추천한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것보다
목차에 나와있는 고민내용에 따라 그 부분만 쏙쏙골라 읽는것도 추천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한 권을 다 읽게 될 것이다. 짧고 가벼운 내용임에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 마음이 가장 최우선인데 자꾸만 잊고 사는 것 같다.
차 한 잔 마시면서 저자인 이시노 미도리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려니
다시 한 번 내가 가장 중요한 존재이자 가장 눈치봐야될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술전문학교에서 그녀에게 상담받고 자살을 멈춘 학생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나의 생각이 고민이 되고 걱정이 되고 우울이 되고 절망이 되어 위험한 선택을 하기 전,
이 책을 읽는다면 세상 모든것이 별 것  아니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잡스러운 생각이 들 때마다 읽고 있는데 역시나 항상 나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다.
"그래, 별 거 아니었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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