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랑
김서현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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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은 사실 읽어볼까 말까를 반복했던 책 중 하나였다. 책 표지도 맘에 들었다. 하늘 색 파란색 계열을 좋아하기 때문일까

완전한 사랑 뒤에 있는 소개글 끝에 [누구였더라?  도대체 이남자는 뭐지?]라고 끝나는  질문에 답을 보고 싶다면  흥미를 끄는데 성공한 것이며 책을 읽게 되는 것이다. 

완전한 사랑에 대한 총 평을 하자면 참 달달하다 루카스 한 그의 사랑에 대한 설명이 뒤에 친절하게 나와  달달함을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

완전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인해 책을 읽기도 전에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되는 두 남녀의 그런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여자가 기억을 일고 그래서 누구였더라? 도대체 이남자는 뭐지? 라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뻔한 생각 그러나 읽어보니 이건 예상외로 너무 달달해서  달달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바로 추천에 들어갔다.


악역 아닌 악역 완전한 악의 축이 나오지 않는 글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딱이라고 생각한다.

여주인공의 차서영은 잡지사 기자라는 직업을 충실하게 따르기 때문에 6년 연애 태현과 헤어지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으나  뒤에 서영과 태현에 대한 관계가 선명하게 설명되어 지나 간 사람은 역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정리가 된다는 명언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서영은 섹시한 화풍으로 사랑받는 루카스 한과의 인터뷰를 해야 하고 루카스 한은 서영과 데이트를 하고 싶고 그런 부분을 서영이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부분은 태현에게 받은 상처가 크기에 루카스 처럼 자신보다 잘난 사람에게는 아예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본문이 끝난 후 사이드 스토리로 루카스 한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친절한 설명이라고 해야 할까~ 본문에 살짝 언급되었던 부분을 확장해주셔서 재미는 있지만 달달물에 다정을 계속 뿌리면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서영과 루카스의 연애담은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루카스만의 달달함으로 서영을 잠식해가는 모습도 귀여웠다. 철벽녀처럼 모르쇠를 유지하며 저 남자가 진심일리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서영에게 답답함은 있었으나 그건 태현 때문에 생긴 상처였을 것이며 그것을 루카스가 달달함으로 아물게 해주기 때문에 나중에는 서영이의 상처도 잘 아물어서 자신감있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술술 속도감있게 읽히는 책이며, 달달함을 보여줘서 엄마미소가 입가에 머물게 하는 완전한 사랑은 달달하다 로맨스 소설의 큰 특징인 오해와 실연이라는 이야기를 후반에 살짝 따르고 있으나 잔잔함으로 인해 이야기의 흐름이 느리므로 재미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완전한 사랑을 읽으면서 루카스 같은 남자를 만난 서영이는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미선같이 센스 있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내 주변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로맨스 소설 답게 욕조의 그림씬은 심쿵하게 하였으며, 함께 해가 뜨는 것을 보는 장면도 참 이뻤다. 

봄 출판사 신청단 참여로 완전한 사랑을 읽은 결과 달달 잔잔하게라는 매력포인트로 찾아낸 것은 다행이지만 강한 스토리를 좋아하고 신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난하며 재미가 없다고 말하면서 미소가 머금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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