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가 등에 자식을 들쳐입고, 산을 타고 있었다
그러나 남자의 등에 업힌 아이는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고 힘없이 옆으로 누워 있었다
남자 "안 돼"
아이는 남자의 등뒤에서 싸늘하게 죽었다
남자" 저 산 너머에는 병원이 있는데"
그남자가 가리 킨 산은 너무 험해서 사람이 살 수 없는 바위 산이었다
남자 "나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이 아니야! 내가 이 산에 터널을 낼 수 있도록 해야만해"
산이 너무 험해서 의사한테 자식을 보여 주지도 못하고, 자신의 등 뒤에서 싸늘하게 죽어
가는 자식을 느끼고 속으로 다짐을 했다
처음에는 시에 호소를 했다
남자"터널 만들어 주시오"
시" 예산이 없어서 무리입니다."
동네사람한테 호소
남자 "시에서 할 수 없다면 우리가 터널를 만듭시다."
주민 "시에서도 못하는데, 그리고 먹고 살기도 힘든데,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그것을 무슨 수로 해, 난 못해 "
모두가 안 된다고 할 수 없다고 고개를 흔들고, 무시했습니다.
남자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오직 된다고 믿는 사람인 내가 나서야지"
제대로 된 장비도 없어서 정과 망치 하나로 집념으로만 동굴을 만들어 나갔다
잠시 동네 일을 도와주고 끼니를 해결하고는 동굴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이러했다
몇 일째
"저러다 말겠지, 몇 일가겠어"
3년째
"이제 그만 해, 그 정도면 충분히 했잖아"
10년째
"미쳤어!미쳐도 단단히 미쳤어"
20년정도흘러서 젊은 남자는 백발에 주름이 쭈글쭈글한 노인이 되었다
여전히 그의 손에는 정과 망치 하나로 돌을 깨고 있었다
어둡기만 했던 동굴 맞은 편에서 한줄기 빛이 쏟아 졌다
그렇게 그 노인은 자신의 평생을 다 받쳐 터널를 만들었다
산이 험해서 일주일도 넘어걸리는 길을 반나절도 안걸려서 사람들이 지나 갈 수 있도록 길을 내었다
자신을 욕했던 모든 사람들은 고마워 하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모두가 이런 질문을 했다
"혼자서 정과 망치 하나로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었습니까?"
"모두가 할 수 없다고 했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포기한 것이고,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 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을 때 나도 안 된다고 인정했다면 결코 오늘은 없었겠지요
10년후,20년뒤를 내다 보지 않았으면 오늘은 결코 없었을 겁니다
세상사람 모두가 미쳤다고 했지만 ,오직 나 혼자만 나를 믿었죠?
모두가 아니라고 했지만, 오직 나만 맞다고 믿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결국은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 행복하니까요
세상 사람의 말과 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만 나를 믿고 인정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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