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이별은 성격차이 때문일까?

 

‘장미’는 자신의 모든 이별이 얼굴에 질려서일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마루’의 말대로 모든 이별은 성격이 안 맞아서였다.

 

장미 : 그러면 모든 이별은 성격차이 때문일까?

마루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장미 : 무슨 말이 애매모호하고 그래?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딱 잘라서 말하지 않고?

마루 :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질려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지 않겠니?

장미 : 나도 성격차이가 이별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을 했어.

 

마루 : 너는 상대방이 질리고, 마음에 안 들 때 헤어지고 나서 친구들한테 뭐라고 하니?

장미 : 그냥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 하지.

마루 : 왜 그런 식으로 말을 하지? 그냥 솔직하게 말을 하지.

장미 : 어떻게 있는 그대로 말을 하니? 그러면 내가 찌질 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마루 : 바로 그거야!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 하면 다른 사람도 더 이상 너를 나쁘게 보지 않고, 따지지 않잖아! 다들 그런 방법으로 이별을 마무리하니까.

장미 : 얼굴이 별로라서, 능력이 없어서 그런 소리를 하면 사람들이 다 내 욕을 하긴 하지! 자기는 얼마나 예뻐서 얼굴 따지냐고 욕하고, 능력 없어서 헤어졌다고 하면 돈을 더럽게 밝힌다고 나를 욕하니까 성격차이가 제일 무난하기는 했어.

마루 : 맞아, 그래서 얼굴은 예쁜데 성격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가 제일 많지.

출처-  의 본문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