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천직은 뭐지?

 

 

 

 

 

 

스승 : 사람들은 칭찬을 받은 일을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을 할 것 같네.

마루 :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이 천직이라고요?

스승 :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은 자신이 칭찬을 받았던 일을 하면서 계속해서 안전하게 돈도 벌고, 세상을 살고 싶은 일을 찾는 것 같다는 말일세.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 그런데 자신이 칭찬받은 잘하는 일은 그래도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거고, 계속해서 칭찬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를 하면서 그 일을 하게 되는 거지.

 

 

마루 : 그 일이 과연 저한테 행복을 줄까요?

스승 : 보람을 주겠지. 칭찬을 받았으니까! 그런데 남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될 수 있을까?

마루 : 남의 기쁨을 보면 잠시는 기분이 좋겠지만 그 기쁨은 제 것이 아니라서 보는 동안 잠시 그런 기쁨을 공유하겠죠.

스승 : 그 사람이 칭찬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이 기뻐서, 그 사람이 좋아서 하는 칭찬이지. 그래서 그 행복은 그 사람의 몫인 거지. 그러니까 그 사람이 행복한 일이 아니라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아야 한다네.

 

 

마루 : 어디서 그런 일을 찾죠?

스승 : 지금 네가 그런 일을 찾는 과정이지. 그런데 어쩌면 그런 일을 못 찾을 수도 있단다.

마루 : 왜요?

스승 : 돈 주는 일 중에서 네가 좋아해서 하는 일보다는 네가 잘해서 하거나 돈 주는 사람이 좋아서 시키는 일을 하니까 너는 행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 반면에 돈을 주는 사람은 행복할 수 있고 말이야.

 

마루 : 제가 좋아하는 일은 돈 벌기 힘들까요?

스승 : 행복할 수는 있어도 돈 벌기는 쉽지 않겠지. 네가 좋아하는 일이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좋아하는 일이 아닐 경우에는 돈 구경하기는 힘들어.

마루 : 제가 행복해하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스승 : 그것은 너만의 숙제지! 네가 좋아하면서 돈을 버는 일을 만났을 때는 그게 네가 찾는 일이겠지. 그동안 했던 일 중에서 한 번 생각을 해보거라.

출처-  의 본문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