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다혈질은 누가 더 많을까?
누리 : 내성적인 사람이 화를 내면 더 무섭게 느껴지는 건가요?
스승 : 외향적인 사람은 화를 자주 내니까 그게 이슈나 이야깃거리가 안 되지! 그러나 내향적인, 화를 잘 안 내는 사람이 화를 내면 더 크게 이야깃거리가 되지. 외향적인 사이코 역할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내향적인 사이코 역할은 안 그럴 것 같은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니까 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더 기억에 오래 많이 남지! 조용하고 말이 없던 사람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니까 기억에 강하게 남는 거란다. 사실은 현실에서 다혈질은 외향적인 성격이 훨씬 더 많이 있단다.
누리 : 그건 왜죠?
스승 : 성격을 표현하는 것은 외향적인 사람이 더 잘해! 내향적인 사람은 화가 나도 스스로가 잘 참지. 외향적인 사람은 화를 몸 밖으로 표현을 하고, 내향적인 사람은 화를 속으로 삭이지! 에너지가 밖으로 향하느냐 안으로 향하느냐에 따라서 내향과 외향으로 나뉘는 거란다. 현실에서 다혈질은 외향이 훨씬 많이 있어! 내향적인 사람은 화내는 것조차도 어색하고 조금 서툴거든.
누리 : 감정표현이 서툰 것이 화를 내는 것도 어색하다니?
스승 : 아무튼 화도 많이 내어본 사람이 잘 내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 것처럼 말이야. 그런 사람은 피하는 게 상책이야! 그런 사람하고 어울리면 피곤하니까.
누리 : 스승님, 그럼 욕은 누가 더 잘할까요?
스승 : 그것은 둘 다 잘할 것 같은데! 외향적인 사람은 대놓고 욕을 하지만 내향적인 기질은 속으로 욕을 많이 하겠지. 외향적인 사람은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고, 내향적인 사람은 속이 터질 수도 있겠지. 혼자서 욕할 수도 있고, 아무튼 그 사람 안 듣게 욕을 하겠지. 그렇다고 해서 욕을 안 하는 것은 아니고 둘 다 욕을 잘할 수도 있지만 대놓고 하는 것과 혼자 있을 때 욕하는 것의 차이겠지.
누리 : 대놓고 하면 속에 맺히는 것은 없어서 좋기는 한데 싸움은 너무 피해가 커요! 그러면 혼자서 욕을 해도 스트레스가 풀릴까요?
스승 : 풀리겠지! 상대방이 없어도 뒷담화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하고 비슷하잖니.
누리 : 그러면 욕은 혼자 있을 때 해야겠네요?
스승 : 그 사람의 행위를 욕하되 그 사람을 욕하지는 말거라!
누리 : 그것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스승 : 그 사람의 행동이 뭐가 잘못 되었는지 욕을 하고, 나는 저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다짐하고 반성하는 것은 좋지만 사람 자체를 욕하면 나도 똑같은 사람이 되니까 행동을 욕하고, 그런 행동을 반성하는 사람이 되자는 말이란다.
누리 : 저도 사람들 욕만 하고 끝났는데 이제는 사람의 행위만 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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