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성향 vs 우울에 강한 성향

 

스승 : 내가 내향적인 부분에 좀 더 많이 치우쳐서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지!

누리 : 그거야 저한테 용기를 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까?

스승 : 그런 부분도 있지만 내향적인 장점은 거의 말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면 죄인처럼 사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이렇게 내향적인 성향에 대해서 자신감을 주는 말을 많이 하는 거란다. 한 가지 더 내향인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마.

 

누리 : 네, 저는 오히려 용기가 생기니까 감사하죠!

스승 : 누가 더 행복을 많이 느낄까?

누리 : 아무래도 친구가 많이 있으면 더 많이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요?

스승 : 그러면 너는 안 행복하니?

누리 : 저는 깊은 교류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스승 : 이것도 나의 생각인데 행복은 내향적인 부분이 있는 사람이 더 행복을 많이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누리 : 그건 또 왜 그런가요?

스승 : 행복은 찾는 걸까? 느끼는 걸까?

누리 : 보이지 않는 행복을 찾으러 다니기는 좀 그렇고, 행복한 느낌은 있어도 행복을 찾는다는 표현은 좀 어색하네요.

스승 : 그렇지,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거란다.

누리 : 그렇게 정리를 할게요. 행복은 찾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

 

 

스승 : 그러면 행복은 어디 있을까? 내 안과 내 바깥 중에 행복은 어디 있을까?

누리 : 둘 다가 아닐까요? 밖에도 있고, 안에도 있고요.

스승 : 밖은 친구나 사람과의 관계! 안은 내 속에 있는 행복! 그러면 어디서 행복을 찾는 것이 빠를까?

누리 : 제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게 더 빠르겠죠.

스승 : 그것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누리 : 남은 저한테 제가 좋아하고 행복해할 만한 소리를 잘 안 해줘요.

 

 

스승 : 네가 행복해하는 소리는 어떤 것이 있는데?

누리 : 칭찬이나 저의 장점, 그리고 저의 자랑 역시 남들이 잘해주지 않는 것들이네요.

스승 : 그러면 네 안에 행복은 무엇이 있을까?

누리 : 제가 하고 싶은 것! 취미, 영화관람, 독서, 운동 등 제가 이야기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도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것도 있군요.

스승 : 그렇지, 남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보다 내가 나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훨씬 빠를 것이다.

 

 

누리 : 남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괜히 우울함을 느낄 것 같아요.

스승 : 누구한테 기대는 행복 자체가 우울하지 않을까? 내가 스스로 만드는 행복은 내가 행복의 주인공이지만 남이 만들어주는 행복은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그 사람이 행복을 만드는 주인공이잖아! 너도 행복의 주인공이 되렴.

누리 : 그러게요!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스승 : 그러나 내향적인 사람은 행복을 안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지! 외향적인 사람은 행복을 사람에게서 찾으려고 하고 말이야. 그래서 대인관계에 투자를 많이 하지만 결국 알짜배기 행복은 내 속에 있다는 것을 나중에 뒤늦게 알게 된단다. 내 속에서 나오는 행복이 아니면 남의 행복에 기대어서 행복을 얻는 것밖에 안 되니까.

누리 : 남이 저한테 행복을 줄 때만 비로소 행복을 느끼게 되면 왠지 제 삶이 우울할 것 같아요.

 

출처-  의 본문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