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일을 무척 잘하는 제자 ‘마루’가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일을 무척 좋아하는 제자 ‘누리’가 있었다. 그들은 스승에게 성공의 비법을 물어보았다.

 

 

마루 : 스승님, 저는 일을 무척 잘하는데 돈이 벌리지가 않습니다.

스승 : 음 …… 내가 보기에도 손놀림이 빠르고 정확하던데 왜 돈이 되지 않을까? 혹시 돈이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해본 적은 있느냐?

마루 : 네, 그것이 제가 잘하는 일이지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스승 : 구체적으로 왜 필요로 하지 않느냐?

 

마루 : 돈을 들여가면서 굳이 저한테 맡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돈이 벌리지 않습니다.

스승 : 그렇다면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마루 : 제가 잘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돈을 주면서까지 맡길 수 있는 일로 발전을 시켜야겠습니다.

 

스승 : 옳지, 그렇다! 너는 잘하는 기술이 분명히 있지만 그 기술은

사람들이 너한테 돈을 줘가면서 맡기고 싶어 하지 않는 네가 잘하는 기술이다. 사람들이 너한테 돈을 맡기면서까지 원하는 기술은 아니기 때문이다. 네가 잘하는 기술이지 사람들이 원하는 기술은 아니기 때문이다. 네가 잘하는 기술과 사람들이 원하는 기술의 차이가 돈을 불러오고, 돈을 멀리하는 차이점이다.

 

 

 

마루는 스승의 조언을 참고해서 사람들이 돈을 내지 않고는 못 배기는 기술로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그랬더니 손님들이 마루에게 일을 맡겼다. 그래서 마루는 부자가 되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의 차이

 

 

 

누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생활은 궁핍해지면서 돈이 되지 않자 스승을 찾아왔다.

 

 

누리 : 스승님,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합니다.

스승 : 그런데 뭐가 문제이냐?

누리 :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도 돈은 안 됩니다.

스승 : 그런 안타까운 일이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누리 :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승 : 저런, 어떻게 해야 할까?

누리 : 아무리 생각을 해도 답이 안 나와서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스승 :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돈을 벌고 싶다고? 그렇다면 좋아한다는 일은 아주 능숙하게 잘하느냐?

누리 : 좋아는 하는데 아직 손에 익지는 않습니다.

스승 : 좋아하는 일을 손에 익혀서 잘하는 일로 숙달시키는 것이 우선이겠구나.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비슷할 것 같지만 분명히 다르다. 좋아한다고 해서 네가 잘하는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은 네가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분명히 잘할 수 있다는 거지. 노력은 절대 배신을 하지 않으니까.

누리 : 네, 열심히 해서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내일 계속 이어 집니다.

출처-  의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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