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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반격 - 2017년 제5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10월
평점 :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지금 보통의 서른들 삶이 참 힘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소설이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쓴 느낌이 글마다 절절하게 느껴졌다.
누구나 알지만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 살아갈수밖에 없는 것.. 살아가진다는 것...
참 짠하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쓴웃음이 나기도 하고..
물질은 풍부하지만 사람들의 맘은 참으로 풍부하지 않은 공허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책을 읽는 중간 중간 통쾌 까진 아니지만 우리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자극을 주는 글에서 살짝의 시원한 맘도 들었다.
현실에서도 그럴수 있다면.. 좀더 후련한 삶이 될까? ^^;
읽으면서 부당하다는걸 알지만 행동으로 개선하지 않음에 답답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난 사람이라면 어이 없는 부당함에 책의 주인공과 같이라도 행동해 봄이 어떨까?
앞으로의 시간들이 오늘보단 나아진 세상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