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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엄선한 100대 명산 - 수필로 읽어가는 산행기
김무홍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산을 좋아하는 30대로서 산을 소재로한 책들은 다 좋아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자주 갈수 없는 목마름을 책으로서 푸는것도 있고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산을 보고 가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책에선 한국에 존재하는 이름 꽤나 알려진 산은 물론 산을 좋아하는 사람도 알지 못하는 지역의 산들을 갔다오신 저자분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등정 글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과 금전적인 부분과 체력으로 이루어졌는지 그저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었다.
책의 초반에 가나다 목차 부터 명산 선정 사유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꼼꼼함에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대단함을 느꼈다.
그저 산은 오르고 오른후엔 아래를 보고 다시 내려오고 그저 그것뿐이 였던 나에게 나도 저자님 처럼 나만의 100대 명산을 만들고 싶은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글을 읽어 갈수록 저자님과 함께 산을 오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론 더 좋았다.
가볼순 없지만 영혼은 함께하는 느낌 처럼...
개인적으로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계룡산을 좋아한다.
한라산은 제주도를 가는 목록에 꼭 1순위로 들어갔을만큼 갈때마다 백록담이나 한라산 등반코스를 꼭 넣었다. 그만큼 좋았다.
봄이 오니 더 반가워지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