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갑자기 무슨 수작인가?사람을 통째로 잡아먹고 뼈도 뱉지 않던 설 현령이 설마 그동안 은자를 너무 많이 털어 간 일에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껴 사재(私財)를 토해 창고를 지어 주기라도 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