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군, 조급해하지 마세요. 수명이는 아직 어린아이인걸요. 천천히 가르치셔야죠. 아이에게 무슨 화를 내시나요?”고경희가 고개를 돌려 아내를 보았다. 아내의 들뜬 표정을 보니 수명이 곧 고생할 것 같았다. 그는 무력하게 이마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