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화와 전설의 사실성 여부
우리가 접하는 드라마틱한 전설 혹은 신화는 종종 평범한 사건에서 유래한다. 예를들어 보자. 나폴레옹이 전쟁 중에 말을 몰다가 낙마하여 총탄을 피한 일화가 있다. 그의 말이 클로버 잎에 걸려 넘어졌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바로 네잎클로버였고, 이때부터 네잎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다. 그래서 그 말이 걸린 풀이 클로버 였는지, 잔듸 였는지, 민들레 였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결국 나폴레옹의 말이 풀에 걸려 넘어졌다는 사건이 네잎클로버를 전설 속의 행운의 상진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2. 한국의 장유유서 사상, 그리고 연령차별주의
얼마 전, 만원 지하철에서 겪었던 일이다. 어떤 젊은 여성 분이 자리가 생긴 노약좌석에 앉았다. 주변에 노인 분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 그 때였다. 한 할머니 분께서 욕을 하면서 그 여성에게 자리에서 나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어른이 앞에 서있으면 빠딱빠딱 일어나야지! 새파란 년이 예의가 없어!"
하며 그 할머니는 삿대질을 했다. 그 여성은 아무 말없이 듣고만 있다가 대꾸했다. 내가 내돈 내고 지하철 타는데 내가 앉든 말든 뭔 상관이냐고 했다. 그 두 여자는 내가 다음 역에서 내릴 때까지 말다툼을 했다. 나는 과연 노인 앞에선 자리를 반드시 비켜야 하는가, 아니 자리를 비키라고 욕을 하던 할머니가 과연 옳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3. 백설공주 이야기와 현대 대학생들의 생래
'백설 공주'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공주를 구해주는 왕자와 그것을 지켜만 보고 있었던 일곱난장이들을 볼 수 있다. 난장이와 왕자 모두에게 백설공주는 소중한 존재였지만, 그녀를 구한 사람은 왕자였다. 공주와 가장 가까웠던 난장이들이 아니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것을 지켜내지 못해 다른 이들에게 빼앗기고 마는 소심한 우리 대학생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얼마나 소심한 지 자기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해내지 못하는 우리네 대학생들의 생래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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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째 주제에 대해서는 매우 독창적인 글이 많이 나왔다.
일곱 난장이들을 우리 학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또 왕자는 우리 대학생들, 그리고 백설 공주를 우리 대학교로 비유했던 것이 가장 창의적이었다. 대학생들은 대학교에만 관심을 보이고, 그것을 이룩한 숨겨진 주역인 난장이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글이었다.
그 밖에도 대학생들의 유흥과 향락을 독사과로 표현하는 등 창의적인 글이 다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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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서론을 쓸 때는 독자가 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그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화 제시, 시사적인 사실 전달, 사회적 통념 고발, 문제제기, 명언 인용하기 등이 있다.
위에 제시된 본인의 글은 일화 제시만이 쓰였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서론을 쓸 수도 있다.
오늘은,
다음 주제에 대한 서론을 쓰시오: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
[출처] 글쓰기#3 서론쓰기|작성자 로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