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 -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사고방식을 가르친다
조세핀 킴 지음 / BBbooks(서울문화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사고방식을 가르친다.
[우리아이 자존감의 비밀]


 




"자존감" 대체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우리아이 자존감의 비밀] 왠지 제목에서 부터 끌리는 이 제목은 내게 이책을 얼른 집어 읽게 만들었다. 평소 아이의 교육에 관해 관심이 많은 나였기에, 아가씨때 부터 "내가 만약 결혼하고 내 아이를 교육할 때, 얼마나 그 아이를 행복하게 또 잘 자라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애착이 많았다. 내가 자라오면서 느낀 점이 아이가 성장함에 있어 부모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오면서 아이와 관련된 책과 정보는 모두다 섭렵하리라 마음먹었었다.






 

2008년 우연히 보게 된 EBS다큐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평소 아이의 교육에 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다큐를 보는 시간 내내 유익하였다. 또한  그 때 유창한 영어로 아이의 자존감의 중요성을 조언하고 설명해주신 교수님이 바로  하버드교육대학원 "조세핀 킴"교수님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의 저자가 조세핀 킴 교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너무 반가웠다. 과연 그녀가 생각하는 아이의 자존감의 비밀이란 어떤것일까?

 


 

[우리아이 자존감의 비밀] 이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한 줄 줄그어가며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5년동안 여러나라를 방문하며 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하시는 그분은 모든 엄마들이 자녀를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하고, 아이가 자기보다 훨씬 행복한 삶의 주인공으로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높은 자존감을 일으켜 세워주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나 또한 그 이야기에 공감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나보다 더 행복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아이에게 정성을 쏟아 붓고 있지만  정작 그 마음이 아이의 자존감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아니면 지나친 관심이 될 지 알지 못한다.

아마도 지나친 관심과 엄마 자신이 예상하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때 나오는 반응들 "대체 잘하는게 뭐야?" 식의 마음에도 없는 말투들을 하는 행동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엄마입장에서 자존감을 신경 써 줄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모르고 있었다. 아마 저자께서도 그 부분이 너무 답답했기에 이 책을 지으셨을 지도 모른다.

 



이 책은 크게 5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왜 자존감인지, 그리고 자존감에 대해 바로 알기,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부모가 해야하는 역할, 하버드생 엄마들의 자존감 교육 따라잡기 ( 많이 끌리는  부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엄마가 알아야할 양육법이 제시되어있다.

 

지금도 나는 생각한다. " 내가 정말 과연 훌륭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아이가 커서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때 비로소 나는 훌륭한 엄마가 되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 학원을 몇개나 다녀도 다른아이들 보다 뒤쳐지지 않기위해 더 다녀야하는, 초등학생도 고3 수험생이나 다름없는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 각박한 이 시대의 엄마가 되어 교육전쟁에서 이겨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책에서 한아이가 엄마의 존칭을 "마귀어멈"이라고 하듯 나도 이 시대를 맞추기 위해 우리아이의 "마귀어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모두 중요한 일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의 삶에서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해결될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그보다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즐기며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가 자기 스스로를 믿고 주어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게 엄마의 진정한 역할이 아닐까? 그런 아이로 만들어주는 열쇠가 바로 '자존감'이다.

 

 책을 몇장 채 읽지도 않았을 때 나는 벌써 탁 하고 무릎을 쳤다. 바로 이것이다. 멋지게 성공한 아이를 만들어주기위해 그렇게 많은 학원을 보내고 있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교수님은 어떻게 내 마음을 그렇게 잘 아실까?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자,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 바로 "자존감"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찾기위해 나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대화법에 있어서나 대인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갈등에 대처하는 방법들 다양한 부분에서 부모가 어떻게 노력해야함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이 달라진다.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엄마 아빠를 닮아가기 때문이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며 "휴~"하는 한숨도 났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줌에 있어서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기에 책임이 막중했다. ^^

 





사실, 하버드교육대학원 교수님이시라 하버드대학생들은 자신들의 자존감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을지 많이 궁금했다. 이책을 통해 하버드생들이 어린시절 가장 많이 듣는말이 "다 괜찮을거야 Everything is going to be OK"라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 나도 어렸을 때 "공부해~ 더 열심히해~"라는 말밖에 듣지못했는데, 만약 부모님에게 야단 보다는 더 잘 될거야~ 넌할 수 있어 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면 마음적으로라도 더 행복한 마음을 가지게 되어 더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다그치듯이 말하는 말보다는 이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했음은 물론이고, 다시한 번 자신을 믿고 도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네가 갖고 있는 모든 것에 늘 감사해' '항상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에게 잘하렴' '늘 엄마를 공경해' 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한다. 부모에게 '너는 어떤 직업을 갖는게 좋겠다. 열시미 공부해, 넌 의사가 되어야해' 라는 아이의 직업을 미리부터 세뇌시키는 말은 입에 담지 않고 아이가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선생님과 함께 애정어린 도우미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아이의 꿈이 보다 단단해 질 수 있도록 언제나 말보다 행동으로 도와준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말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그 진심이 우리아이에게도 전해져 자존감을 스스로 만들게 하는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아이의 자존감인 것이다.

 

책을 읽으며 우리아이의 자존감의 비밀이 하나하나씩 풀리게 되었다. 앞으로 이제 내가 부모로서 행동하는 것만이 남게되었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할 수 있는 교육법 중에서 지킬 수 있는 SEL 교육법을 되새기며 멋진 부모가 되기로 다짐했다.

 

1.아이의 장점에 집중하라
2.벌칙은 현실적이되 꼭 지킨다
3.집안의 큰일을 결정할 때 아이의 생각을 물어라
4.화가 났을때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라
5.아이를 놀리거나 굴욕감에 빠지게 하지 마라
6.부모도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7.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그것을 존중하라
8.답을 제시하지 말고 힌트를 줘라
9.함께 책을 읽어라
10.봉사를 통해 공감을 유도하라


 

 이 책 읽는 동안에는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책읽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한장한장 읽으면서 너무나도 공감되는 이야기들에 고개를 끄덕였고, 내 마음을 콕 찝는 이야기에는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이책을 모두 읽은후 책을 꼬옥 끌어앉고 생각에 빠졌다. 아이의 자존감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었다니.. 엄마로서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책표지의 노란 색깔처럼 참 마음이 따뜻한 이책, 부모로서 평정심을 잃을때 마다 다시금 꺼내어 많이 참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따뜻하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책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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