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의 마법 과학숙제
헤이즐 허친스 지음, 조윤숙 옮김, 크리스틴 델레젠 그림 / 세용출판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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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마법을 증명하는 실험을 과학숙제로 해도 된다고 과학 선생님께 허락을

받았다. 사라는 곧장 아나스타시아 모닝스타네 집으로 달려가 주변을 살폈다.

그때 아나스타시아는 이들의 어깨를 살짝 쳐서 돌로 만들었다. 돌은 사람이 따라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수백년의 세월을 겪는다. 사라는 그걸 느꼈다. 벤도 느꼈다. 두 사람이

다시 사람으로 돌아와 공원 한가운데의 덤불 아래 웅크리고 앉아 있는 자신들을

발견했을 때도 그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사라와 벤은 살아 숨쉬는 몸의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된 다음에도 한동안 움직이거나 말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아직도 몸

안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다른 존재로서의 느낌을 깨뜨리고 싶지 않았다.

사라는 관찰, 가설, 실험, 결과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과학숙제를 어떻게 마법을 주제로

해낼 것인가? 상상 속의 마법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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