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정답은 아니야 - 세상의 충고에 주눅 들지 않고 나답게 살기 ㅣ 아우름 31
박현희 지음 / 샘터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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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정답은 아니다를 전제로 속담을 파헤쳤다.
귀에 쏙쏙 들어오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지만 모든 내용을 공감할 수는 없었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
자신이 모난 것을 알면 그것 굳이 드러내 놓고 
나, 모났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모난 성격. ^^;;
대놓고 투덜대서 사람들한테 많이 치였다.
내가 모난 성격으로 찔러댔으니 당연하다.
누구든 모난 것에 찔리고 좋아할 사람은 없다.

한 우물만 파라.도 공감은 간다.
굳이 한 일만 할 필요는 없다.
젊어서 뭐든 어떤 일이든 하는 거, 좋다고 생각한다.
많은 일을 경험해 보고 어떤 일이든 나에게 맞는 걸 찾아야지 않을까?
전문성이 필요한 일에는 1만 시간의 법칙! 
열심히 하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야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법.
그런 일에는 다른 쪽에 눈을 돌리지 말고 한 가지만 파야 최고가 될 수 있으니까.
이 글을 쓰신 분도 선생님을 천직으로 알고 오랜 시간 일 하신 것도 그래서가 아닐까?


옛말 틀린 건 없지만 조금씩 현재에 맞춰서 고쳐 써야 한다는 것에는 찬성.
옛날 농경시대때 쓰던 말, 행동, 기술과는 다르게 디지털 세상
뭐든 빠르고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맞춰 슬기롭게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속담 공부도 하고 알지 못했던 상식이 더 늘어난 기분이다.
상식은 정답은 아니지만 알고 있으면 절대 손해보지는 않는다.
많은 속담을 알게 해주고 현대에 맞게 재해석 하는데도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


그렇지만 2장에서의 이야기는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최선을 다하지 말라거나 오늘 해야 할 일을 굳이 오늘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도저히 공감을 할 수가 없다.

난 신문사에서 근무한다.
주간 신문이라 일주일에 하루 마감이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그런데 내가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배로 더 고생을 하고 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감일에 할 일을 굳이 않고 미루기라도 하면?
안될 말이다.

물론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는 건 안다.
그래도 너무 극단적인 예도 그렇고 내가 안해도 다른 누군가 한 것을 보고 
다른 쪽으로 영감을 받거나 아이디어를 보탤 수 있다는 것이라니..
_이 경우도 맞다. 모방의 창작의 어머니라고도 하니까.
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도 굳이 오늘 안하고 나중에 하지~라는 생각을 하면?
누가 솔선수범을 할 것인가?

김득구 선수의 사망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까?
그 경기에서 누군가 최선을 다한 일을 하지 않아서는 아닐까?

요즘 국회에서 미뤄둔 법안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이번 폭염도 국가 재난으로 하자는 얘기가 이번에 처음 나오는 건 아니지만
여름이 지나면 잊혀지니 두고 보자며 해도 오늘이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골빈 국회위원들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래 저래 상식은 필요하지만 그 상식이 꼭 정답이 아니라는 것.
상식이 부족하다고 나 자신이 부족한 건 아니다.
아는 것이 병일 수도 있는 TMI,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살고 있으니까.

세상에 주눅들지 않고 나답게 상식도 나에게 맞춰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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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구스미 마사유키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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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에서는 예쁜 일러스트 고전이 나오는 출판사로 기억된다.

퍼즐도 나오고 굿즈도 어여쁘고...

그런데 딱! 페이퍼북 사이즈로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마지막 느낌표로 모든 것이 끝났다.


저자가 그 유명한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란다.

나야 물론 한 편도 본 적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가 맞나?)로 드라마화 되었던 걸 기억한다.


그 만화는 일본에서 히트치고 드라마로 만들어져 얼마전까지도 방영을 한 것으로 안다.

대놓고 식욕 자극 에세이라며 자신의 식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





만화가인지 작가인지 모를 정도로 많은 책을 공동으로 낸 작가의 식탐 여행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순식간에 배가 고파 온다.

이 책은 그런 창피스러운 나의 식탐을 숨김없이 글로 담은 것이다.

...................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려나.

음식 앞에서 위장부터 반응하는 사람은 그 행복을 조금 더 강렬하게 느끼는 사람일 뿐이다.


라는 그의 고백으로 시작하는 책에는 맛난 음식이 참 많이도 나온다.

일본식의 음식도 나와 신기하기도 하고

워낙에 편식이 심해 손도 안대는 음식인데도 불구, 군침돌게 하는 글들이 가득하다.

더워서 입맛이 덜한 여름에 읽을 수 있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입맛이 돌고 살찌는 가을에 읽었다면 아마도 또 다른 이유로 내 몸무게가 갱신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고 귀한 음식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더 친근하다.

라면뿐 아니고 컵라면에 단팥빵이나 죽, 무에 두부까지 나온다.

온갖 먹을 것이 가득하다.

특히나 '고양이 맘마'라는 특이한 먹거리에는 고개가 갸우뚱.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간단하게 해 먹는 버터달걀밥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버터와 간장 달걀 후라이만으로 비벼도 맛이 보장된다고 들었다.

_난, 버터의 느끼함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미식의 나라답게 무도 갈아 간장과 반찬으로 먹고

물두부를 메뉴로 만날 수 있으며 오차츠케나 양배추의 활용에 대해서는 감탄을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책에 나오는 음식 중 반은 먹어보지 않은 음식이라 군침을 덜 흘릴 수 있었다.

다른때 같았으면 편식하는 내가 참 까탈스러운 입맛이라며 탓했겠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고 모르는 맛이니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좋더라.


요금 TV프로 중 한 먹성 좋은 연예인이 자주 하는 말.

"행복이 별 거여? 이게 바로 행복이여~!"와 같이


아, 맛있었다. 다행이다.

결국 나온 음식을 5,6분 만에 다 먹어치우고 한 단계 커져서 가게를 나온다.

도시락통에 얼굴을 처박고서 밥과 반찬을 우거우걱 씹고 있다. 쓰다 보니 심각하게 허기가 밀려오는군.

이 글을 쓰면서 내일 점심은 무조건 카레라이스로 정하는 내가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본체의 중심을 향해 한 입 한 입 베어 물어본다.

아흔이 되어서도 포장마차의 볶음국수에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기는 할아버지이고 싶다.

이건 뭐 정말로 더없는 행복이다.

가게를 나오니, 달아오른 볼을 스치는 만추의 찬 공기때문인지 기분이 좋다.

이제 나머지는 식탐에 맡기고 여기가 어디였는지도 잊은 채 게걸스레 먹는다.

매너따위는 신경 안 쓴다. 구석구석 들쑤시며 흡입한다.


이 작가 먹을 줄 안다.

최소 음식 사랑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작가의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져 와서 글 읽는 내내 입맛도 돌지만 행복감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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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고향 ㅣ 이야기 파이 시리즈
김규아 지음 / 샘터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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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고향> 

어릴때 썼던 연필에 관한 동화다. 만화다.

동화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은 이야기다.


연필을 쓰지 않은 어른은 없을 터

연필을 떠올렸을 때 드는 여러 느낌이 있을 것이다. 

학교 다닐때는 주로 샤프라는 것으로 대체하여 사용했지만 

현재 샤프는 그냥 연필 꽂이에 있고 연필을 주로 쓴다.

어느새 예쁜 연필을 보며 하나, 둘 모으고 있는 나를 발견.


내가 <연필의 고향>에 가게 된다면 여러 종류의 연필을 사들고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작고 흔해서 소중한 줄 모르는 것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평소의 나라면 읽어볼 기회를 만들지 못했을 책이라 더 귀중한 시간이 됐다.

가볍게 읽히지만 잔잔한 여운을 주는 책.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없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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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깊이 생각할 뻔했다
카레자와 카오루 지음, 박현아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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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다 보면 좌절, 후회, 실패를 얼마든지 겪는다. 

세상에 실패없이 살아온 사람이 있다면 그도 언젠가는 실패를 하게 될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실패했다고 자신의 전부가 없어진 마냥 스스로를 책망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내가 한 모든 것에 힘을 실어주자.

내가 한 실수는 병가지 상사, 처음인 거 마냥 눈감아 주자. 긍정하자.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자.


이 책은 멘탈 강화를 돕는 정신 건강 에세이다. 

이 책은 우리 머릿속에 가득 찬 ‘그때 할 걸…’ 혹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와 같은 좌절과 후회를 멈추라고 말한다. 

지난 일로 후회해야 무슨 소용인가? 

작가는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발상으로, 실수투성이라고 생각했던 당신이 얼마나 ‘나름대로 괜찮은 사람’인지 증명한다. 


근.자.감은 무섭다. 무조건적인 긍정적 사고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근거거 있다면 뭐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짧은 인생, 후회하는 시간은 줄이고 나를 위하는 시간을 늘리자.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살아가는 동안 1초라도 길게 갖는 편이 좋다. 

자, 그럼 이제 당신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확인해 볼까.


당장 위기에서 벗어나 보자!




우리 인생은 딜레마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무언가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따라오는 부수적이 건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결국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하면 주변 사람은 뭐라고 할까... 하는 눈치를 보고, 너무 깊이 생각해서 원하는 대로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한다. 

너무 깊이 생각하느라, 후회를 하다 다짐을 하다 또 후회하는 딜레마에 빠져 산다. 

그런 딜레마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한 가지다. 생각 중단! 초긍정! 지나간 일로 후회하지 않기!

하기 싫어 하지 않은 것도 이유가 있어서 하지 않았을 뿐이다... 고 스스로를 칭찬하자.

(는 너무한가? ^^;;;)


냉철한 분석, 눈물 짜는 감상이나 진지한 내용. 이 책에는 그런 거 없다.

작가도 역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말한다.

딜레마라고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그건 하면 안 돼. 하지 마.라고

한 마디로 이 책은 멋지고, 재미있으며, 톡 쏘는 사이다와 같이 시원하다!라고 하는데

그냥 재미있다.

나이가 있어 그런지 톡 쏘는 사이다처럼 내가 원하는 시원한 인생 해답은 없다.

그저 책을 읽는 그대는 반성이나 후회따윈 하지 말고 자기 긍정을 하라고 말한다.

난 괜찮은 아이다. 실수는 누구든 한다.

실수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읽어라. 

책을 읽은 후에 남는 것이 없다고 투덜대지도 말아라.

이 책을 읽는 동안의 여유를 즐겼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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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년의 미학 ㅣ 썅년의 미학
민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재수없는 여자가 아니고 멋진 여자로 보여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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