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줘
이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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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줘

D구역 사람들의 소원은 단 하나.
허물을 벗는 것이다.
그곳에 모여있는 사람들과 방역센터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은 전설의 ‘롱롱’을 찾기로 하고 행동에 나선다.
그저 큰 뱀이라고만 알고 있는 롱롱이 과연 그들의 소원을 들어줄까?
방역센터나 공 박사는 왜 그렇게 롱롱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방해하는 걸까?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알게 되는 사실.
자본주의. 돈으로 움직이는 세상에 비뚤어진 신념을 가진 이가 함께 하면 어떻게 될까?
오로지 롱롱을 찾아 허물을 벗겠다는 일념으로 파충류 사육사가 된 그녀는 허물을 벗게 될까?


이건 SF가 아니다.
이런 거 재미없다.
아, 책이 재미없다는 게 아니다.
다 읽은 후 내가 그렇다.
참, 세상 재미없다.
내 맘대로 내 뜻대로 되는 게 없다.
재난. 공포로 포장된 사회 소설이다.

생각하는 거 다 다르고 같은 걸 봐도 전하는 입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세상이다.
나한테 좋고 내 입맛에 좋게 전하고 듣게 마련이다.
돈을 따라가고 맞는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따라가다 보면 D구역에 다다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
무식한 사람이 잘못된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고 했던가?
똑똑한 사람_특히나 자신이 똑똑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가지는 잘못된 신념이 더 무서울 듯싶다.

허탈하고 재미없고 무섭고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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