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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틴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19년 7월
평점 :
공포문학, 기담으로 대표되는 단편이 나왔다.
토이필북스에서 무려 10편의 단편이 묶어 나왔는데
그 어디도 아닌 국내작가의 책이라 어려움없이 술술 읽혀 좋았다.
도시괴담일수도 호러일 수도 있는 얘기인데 어쩌면 지금도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나,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듯... ^^;;;;;
기요틴 ; guillotine(영어)
프랑스혁명 당시 죄수의 목을 자르는 형벌을 가할 때 사용한 사형기구.
단두대.
기요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열 가지 기묘한 이야기)

환생 -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미망인이 된 여자를 만난다.
도플갱어가 아니고 환생이다.환생은 새로운 삶을 다시 사는 거 아닌가?그냥 예쁜 여자라 끌려가는 건 아닌 거 같고... 꺼림직하다.
머무르다 - 눈을 떠 보니 온 몸이 끊어질 듯 아파왔고, 이전까지의 기억이 없다.
학교에 가서야 알았다. 내가 자살을 했구나.아무것도 할 수 없고 죽기전 기억은 나고... 이제 뭘 어찌해야 할까...
이별령 - 갑작스러운 이별의 고통과 충격에 괴로워하는 나. 그
리고 어느 날부터 내 눈앞에 보여선 안 될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랜 연인과 헤어져 슬픈 여자.
그녀의 눈에 헤어진 남친의 영혼이 보인다. 죽은 건가? 이건 왜 사라지지 않는 거지?뭐..지? 생령? 진짜로 있을법한 일일수도... 사랑만으로는 모든것이 해결되진 않는다.
기요틴 - 깊은 우울에 시달리는 나는 죽음 너머의 세계를 갈망한다.
에? 죽고 싶다고? 예술을 위해서? 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주 - 몸이 허약한 아빠를 위해 할머니가 뱀술을 구해온다.
그런데 그 후로부터 자꾸만 우리집에 기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제일 기담같은 기담. 우리나라니까 있을 수 있는 빙의에 대한 이야기.부디, 제발! 쫌!!! 아무거나 먹고 그러지 말자구요!!!
이갈이 - 밤마다 이를 심하게 가는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 그녀의 잠은 내 목숨을 위협한다.
가끔 이를 가는 아내가 안쓰러운 남편.그런데 이를 가는 것만이 아니다. 아내가 다른 사람이 된다.이런 공포스러운 일이~!!!
추모식 - 다섯 명 중 가장 예쁘고 모든게 환벽했던 친구 유라의 장례식을 마친 후 나머지 네 명이 모였다.
여자가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아니지.말은 할수록 맛이라고 모르던 그녀를 알게 되는 거지. 고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이건... 여자라면 공감할 수 있고 예견할 수 있는 일!
광기 -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살해하고 말았다.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말그대로 광기가 제대로 발산되었다. 미쳐서 한 일이라 꿈이었음 싶지만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사랑에 미친 건가? 무서웠다.
병문안 - 신체의 일부가 없는 점이 나와 닮은 그 아이.
나는 깊은 상처를 감싸안고 있는 그에게 조금씩 끌리게 된다.
어른들이란. 나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지... 안쓰러운 아이들 이야기.그렇다고 다 옳다고만 할 수도 없는 애들 이야기. 정답은 없다, 세상살이에
죽음의 크리에이터 - 어느날 갑자기 죽음에 관한 컨텐츠를 다루는 크리에이터가 등장한다.
그 이후부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늘어간다.
제일 공포스러웠던 단편. 어떻게든 세상에 관심을 끄는 관종만이 살아남는 크리에이터.이런 컨텐츠가 진짜 있을까? 보고 느끼고 진실을 판단하는 구독자가 많아지길~
이건 무슨 소리지? 여긴 어디? 왜?이런 의문이 수없이 떠오르는 다른 나라의 기담이 아니라내가 살고 내가 들어왔던 도시괴담이나 공포스런 이야기를 모아모아~ 내놓은 이야기라 술술 읽히는 것이 좋았다.단편이라 임팩트있는 마무리도 좋다.기담이나 단편을 애정한다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아, 난 진짜 기담이 좋다, 단편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