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눈부시게! - 김보통의 내 멋대로 고민 상담
김보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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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다.

예민하면 예민해서 고민, 무딘 사람은 무뎌서 또 고민.

남의 고민은 눈에 티클만큼 적어 보이고 

내 고민은 바위를 업고 다니는 만큼 힘들고

누구에게나 이기적인 면은 있게 마련이고 

누구나 행복하고 싶지만 또 그 누구나 행복을 느낄 수는 없다.


요즘은 또 우리 때와 다르게 저런 걸로 고민해?? 

하는 고민 같지도 않은(미안해요~ ^^;;;) 고민을 하는 사람을 수없이 봐왔다.

말하기 전에 얼굴에 다 나타내는, 특히나 맘에 안 들면 더 표를 내는 나란 사람.

남의 고민을 들어줄 준비가 안 된 사람이 바로 나다.


그런데 또 작가의 말이나 추천사에서 작가의 어머니 말을 빌리지 않아도 

김보통 작가도 남의 고민을 들어줄 만한 여유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불구 제대로 모든 이의 아픈 곳을 잘 어루만져 준다.





누구에게 고민을 털어 놓기는 참 힘들다.

그 힘들게 말하는 고민을 들어주기는 쉽지만 위로를 건네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지.


나의 말뿐인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란 부제를 달고 있는

김보통의 내 멋대로 고민 상담.

<살아, 눈부시게>는 상쾌한 사이다 같은 위로는 아니다.


사실 에필로그의 작가 말이 제일로 내 맘에 와닿았다.

'남의 고민에 관심 없는 이기적이고 무신경한' 나.

나도 그렇다. 

그런데도 작가는 고민에 하나하나 고심하고 위로를 건넨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주위에 어떤 이는 그냥 놔두는 것이 도와주는 거라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해~!라면서도 세세하게 그들의 아픈 곳을 보듬어 준다.


네 인생 네 멋대로

대충 살아... 와 같은 목차라니.

너무 성의 없다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보인다.

나라도 이렇게 성의 있게 남의 인생을 들여다보진 못하겠다는 게 이기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아무리 남들이 좋다 해도 내가 싫으면 그만. 

하기 싫은 건 하지 말라는 얘기다.

너무 많은 걸 하기 싫어하다 중도에 포기한 것이 많은 나.

그럼에도 난 하기 싫은 건 될 수 있으면 피한다. 

하다 보면 하고 싶은 것, 잘 하는 걸 알게 된다.

하기 싫던 일이 어느새 좋아지기도 한다.


요즘 10대 20대들은 내가 그 나이 때 생각지도 않았던 많은 걸 고민한다.

그들보다 먼저 삶을 살아봤고 그 짧지 않은 삶을 돌아보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더라.

하지만 그때는 모든 일이 심각하고 힘들었다.

지금 돌아보니 별 일 아니지...

고민 하나하나에 힘 그 힘들었던 때가 떠오른다.

괜찮아, 별일 아니야. 

금방 괜찮아져~!!


나는 누군가를 위로하기에는 참 많이 모자란다.

하지만 기다리는 독자를 위해 할 수 없이 연재를 했다는 

작가는 심각하지 않게 하지만 고민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담이나 그레 맞는 위로의 말은 건넨다.


잊은 듯 기다리면 남아 있는 고민을 들고 다시 찾아오겠다는데 과연 그게 언제가 될지

나도 작가에게 고민을 얘기해 볼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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