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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8.9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이번달 샘터는 가족보다 끈끈한 한지붕 인연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웃 사촌이라는 말이 있었던 때 이웃은 가족이었다.
지금이야 옆집이나 아랫 집, 윗 집에 누가 사는 지 모르지만
그때는 동네 분 모두가 모여 여행을 가던 때가 있었다.
방학하면 동네 친구들과 모여 수영장도 가고 남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도 하고
동네 가족들 휴가를 맞춰 차를 빌려 여행도 가곤 했었다래서
핏줄의 가족이 아닌 함께 하는 가족이었다.
샘터의 가족들의 경험은 추억을 불러 일으켰다.
내 어머니, 일촌댁과 내 사랑 탁순길 여사도 그 맥락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줬다.
부디 건강하시기만을 바라게 되는 어.머.니.
그 분이 늙어가는 것을 보는 건 슬픔이다.
버거운 일상 속에서 함께 사는데도 얼마만큼의 대화를 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하물며 내 몸이 성치 않은데도 치매 시어머니를 모신다는 게 나에게는 불가능해 보인다.
눈이 안 좋아 시각 장애 6급인 나에겐 아주 남의 얘기가 아니어서 더 가슴이 아팠다.
책 읽는 재미없이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나에게는 끔찍한 지옥으로 다가오니까.
부디 건강하시길~

이달에 만난 사람, 건축가 정여한
새로 이사한 집, 오래되고 낡아서 모든 걸 다 부수고 새로 고치고 싶어서인지 흥미롭게 읽었다.
집은 사는 곳이지 사는 것이 아니라는 거, 내게 어울리는 집을 만들기는 얼마나 힘들지
다른이의 행복을 위해 집 짓기는 또 어떨지 생각케 했다.
난 어떤 집을 원하고 있을까.. 오래전 어린왕자를 읽으며 생각했던 빨간 벽돌집을 갖고 싶은 건 아닐까?
이 남자가 사는 법, 배구 국가대표 문성민
배구를 좋아했다. 특히 남자 배구를.
한번에 내리꽂는 스파이크나 그 강한 힘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는 블로킹.
여자 배구의 오밀조밀한 맛하고는 크게 다른 파워가 느껴지는 운동.
그 배구의 에이스, 문성민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우리나라 배구는 여자가 더 각광을 받고 있어 이전의 그 V리그를 tv에서 중계로 보기는 요즘 참 힘들다.
아시안 게임에서 불안하게 시합을 하고 있는 지금 그의 국내 리그에서의 그간의 행보를 보여준다.
10여 년만에 이룩한 우승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기분 그대로 배구를 즐기며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도 좋은 성적 내길 기대하게 한다.
아직은 더워서 가을을 느끼지 못하는 요즘
마음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9월 열매달의 샘터는 여전히 주변의 이야기다.
긍정의 마음으로 주변 사람도 챙기면서 올 여름도 잘 나야겠다.
내가 건강해야 가족도 엄마도 행복하실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