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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8.8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2,30대. 출퇴근길 전철 역 안, 책을 파는 곳이 있었다.
그곳에서 매달 사보던 그 샘터를 만나니 참 반가웠다.
모아 두었던 샘터 과월호를 이사를 하며 집을 줄이자고 페지로 넘겨버려 지금은 없고
벌써 10여 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전의 그 샘터에서 크게 바뀐 것이 없어 좋았다.

이 달에 만난 사람 | 최규성
수집이라면 어려서부터 뭐든 꽂히면 모았던 버릇으로 인해
어디가서 빠지지는 않는데 이분은 그냥 수집가가 아니다.
어려서부터 관심이 많았던 가요를 모으기 시작,
수집에 그치지 않고 지금은 웬만하면 볼 수 없는 희귀 자료를
발품 팔아가며 구하고 복원하고 기록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대중가요 역사가가 되었다.
수집이란 이렇게 해야지.. 그냥 모으기만 하는 컬렉터는 반성한다.
"가능한 열심히 발품을 팔아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죠.
지금 누군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모두 사라지고 말겁니다."
할머니의 부엌 수업 | 여름 밥상에 녹아든 모자의 정
파프리카 열무김치와 쑥전.
파프리카 열무김치라니!!
여름 열무김치의 맛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안다.
그 열무 김치를 파프리카로 담갔다.
손 맛 좋은 친정 엄마에게 사사(?)받은 솜씨에
입맛 까다로운 시어머니까지 감동시킨 김치 솜씨를 가진 강일경 씨의 김치 얘기.
조리법도 사진도 깔끔하게 구성해 보여주니 여름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 여자가 사는 법 | 피트니스 모델 유승옥
요즘 화두가 건강, 힐링이다 보니 미디어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노출이 많이 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유승옥, 피트니스 모델이다.
운동 열심히 해서 몸매가 좋아 운이 좋아 TV에서 자주 보는 사람이라 치부해 왔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다.
몸매를 가꾸는 마음가짐, 무대 위 선수들은 팔뚝이 두껍거나 허리가 매끈하지 않는 등
저마다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밝고 당당했다.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그들을 돋보이게 한다는 생각에
그녀는 '부족한 부분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심감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컴플렉스를 장점으로 부각시키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부활동과 구호활동을 열심히 하는 그녀는
더이상 내가 생각했던 운좋은 여자 연예인이 아니다.
아름다운 몸이란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몸이라 생각해요.
명작을 거닐다 | 충북 옥천
몇 년 전 맘맞는 사람과 옥천을 간 적이 있다.
KTX를 갈아타며 간 옥천은 그냥 허허벌판으로만 기억된다.
그곳에 살던 지인을 만나 함께 좋아하는 것을 얘기하며 밥 먹고 바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런 옥천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정지용의 생가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 분의 <향수>도 이곳에서 탄생했다는 것도 물론 처음 알았다.
언젠가 또 기차여행을 하게 된다면 옥천을 거치게 될 걸로 생각된다.
이왕이면 '지용제'가 열리는 5월에 다녀오리라.
그 외에도 남산 자락에 있는 독일 문화원 괴테 인스티튜드도
가까운 경춘선 숲길에도 한 번 다니러 가야겠다.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마법의 유리 구슬로 어릴 적 추억여행도 좋았고
부엌일에 혁명을 일으킨 집게에서는 작은 차이가 얼마나 크고 유용하게 쓰이는지
작은 혁명이 얼마나 우리 일상에 큰 변화를 주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다.
뭐니뭐니 해도 <샘터>의 특징인 독자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말하는 소확행부터 주변에 있음직한 얘기들은 가슴 뭉클하게도 하고
잠깐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즐거움도 준다.
벌써 다음달 샘터가 기다려진다.
주변의 소소한 일이나 나의 소확행을 한 번 샘터에 소개해 보고 싶다면?
editor@isamtoh.com나 샘터 편집부, 카카오톡 '월간 샘터'를 친추하여 글을 보내보자.
나도 샘터 가족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