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혁명 - 뱃살과 질병 없이 살려면 숫자보다 몸을 바꿔라
박용우 지음 / 루미너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리봐도 나보다 뚱뚱한데 몸무게가 덜 나가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내가 흔히 말하는 통뼈에 근육이 발달했기 때문같아요. 한사람의 비만 척도는 뼈와 근육양 감안해 단정해야하는데 몸무게로만 단정짓는 현실, 그 문제점을 이 책이 이야기하고 있어서 와 닿더라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거 사전 -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사물들의 이야기
홍성윤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에 당연하게 자리잡은, 하지만 이름조차 몰라 그거로 지칭되곤 하던 수많은 것들을 모아 이렇게 흥미롭게 들려주시다니~! 틈날 때마다 읽곤 하는데 오늘 새벽엔 조카들 생각이 나 우리 칠남매 형제 모임 총무님게 제안했답니다. ˝회비로 공동 구매.한집에 한권씩 비치합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토박물관 순례 1 -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 국토박물관 순례 1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설전시실로 들어가면 입구 정면에 그레그 보엔이 처음 발견한 주먹도끼 5점이 독립 유리장 안에 거룩하게전시되어 있다. 이 주먹도끼들이 세계 고고학 지도를 바꿔놓았다는 사실이 흥미롭기만 하다. 사실 아슐리안 주먹도끼 유무로 모비우스 라인을 설정한 데에는 유럽에 비해 동아시아는 문화적으로 뒤처진상태였음을 강조하는 백인우월주의기 은연중 밑바탕에 깔려 있었던 것인데 이 주먹도끼가 보기좋게 허물어 버린 것이다.-31.

 

1978년 어느날, 동두천 일대 한 미군부대에 근무하던 보병 보엔은 애인과 한탄강 일대로 데이트를 나가게 됩니다. 둘은 코펠로 커피물을 끓이고자 한탄강 주변을 걸으며 돌을 모으게 되는데요. 돌 하나를 우연히 보게된 보엔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보엔은 고고학을 전공하던 중 학비를 벌고자 입대한 군인이었습니다. 그가 우연히 발견한 돌 하나에 충격을 받은 것은 학교에서 배운 아슐라인 주먹도끼와 모양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아슐라인 주먹도끼는 어쩌면 생소한데요. 프랑스 북부 생타쇨 마을에서 처음 발견된 이 주먹도끼는 구석기시대 대표적인 유물인 뗀석기중 가장 지능적인, 즉 머리를 써 만들어낸 주먹도끼 중 가장 정교한 주먹도끼랍니다.

 

그동안 이 주먹도끼는 유럽 여러 곳에서만 발견, 아시아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아 유럽인들은 유럽이 인류 선사 문화를 이끌기 시작, 아시아는 그 후 유럽의 영향을 받아 발전해왔다고 주장해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한탄강 유역에서 유럽인들의 자부심인 주먹도끼가 발견됨으로써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을뿐이다. 아시아에서 또한 정교한 주먹도끼를 만들어 쓴 구석기시대인들이 살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지요.

 

당연히 세계가 깜짝 놀라는 고고학적으로 아주 큰 사건이었답니다. 고고학사 지도가 바뀔 정도로. 그래서 고고학사 구석기시대 관련 우리나라 서울은 등록되지 않았어도 전곡리는 등록되어 있다고 하고요.

 

신간 소식이 늘 반가운 저자가 있습니다. 유홍준 교수님도 그중 한분인데요. 읽는 그만큼 알아지는 것이 많아 30년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첫권 출간 이후 꾸준히 구입해 읽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한 <국토박물관 순례> 소식이 무척 반가웠는데요.

 

두권으로 묶어 출간한 <국토박물관 순례> 1권은 우리나라 대표 구석기 유적인 연천 전곡리를 시작으로 신석기 시대 유적지인 부산 영도, 신석기시대와 청동기, 초기 철기시대가 혼재된 울산과 언양, 고구려 유적지인 단동과 환인, 집안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2권에서는 백제부터 비화가야까지의 유적지들을 소개합니다.

 

교수님의 대표적인 작품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는 유명한 유적지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토박물관 순례>는 한반도에 사람이 처음 살기 시작한 선사시대부터 가야까지를 소개하고 있어서 우리 한반도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될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연천 혹은 전곡리에 한번 가보자 싶었습니다. 부끄러운데, 전곡리 선사박물관 보자고 거기엘 가나 싶었거든요. 이제는 내년 봄에 무조건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 책 덕분에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대한 흥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전곡리 선사 박물관이 세워지기까지 유물 발굴 이야기, 일반인들은 쉽게 알 수 없을 유물 발굴 비화나 박물관 건물에 담긴 사연 등을 자근자근 들려줍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가는 것을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는 연천에 대해 몰랐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책에 의하면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무덤을 비롯, 은대리성, 겸재 정선의 그림 배경지, 고인돌 공원 등 하루 나들이로 벅찰 정도로 많은 유적지가 있는 연천이네요. 그래서 내년 봄에는 꼭 연천에 가보려고 합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첫권이 나온지 30년, 시리즈 모두를 읽지는 못했습니다. 관심가는 지역을 다룬 몇권만 골라 구입해 읽었는데요. 단 한권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우리의 유물 유적과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행에 앞서 해당 부분을 찾아 읽고 떠날 정도로 여전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50대 후반의 우리 부부는 해외 여행보다 우리나라 유적지 여행을 즐기거든요. 


교수님의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보너스도 두둑하게 얻곤 했죠. 문화재 관련 알거리나 발굴 비화 등. 

 

, 책 덕분에 연천에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무덤이 연천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관련해 검색, 조선시대 영조 때 신라 경순왕의 무덤을 새로 조성, 그래서 신라 왕이지만 조선시대 왕릉 형식으로 조성했다고 하네요


여하간 우리 역사를 쉽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곤 하는 유홍준 교수님의 작품들입니다. 그래서 어서 다 읽고 2권도 마저 구입해 읽으려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